【 청년일보 】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한번 강력한 타구를 만들어내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멀티 히트에는 실패했지만,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400에서 0.412(17타수 7안타)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1회 상대 선발 닉 베타를 상대로 삼구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상대 좌완 불펜 완디 페랄타를 상대로 침착하게 볼 2개를 골라낸 뒤, 3구째 들어온 시속 151㎞ 싱커를 정확히 맞혀 중견수 앞으로 빠른 타구를 날렸다.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74.1㎞에 달했다. 이는 지난 2일 LA 다저스전(176㎞), 3일 LA 에인절스전(172.2㎞)에 이어 또다시 170㎞ 이상의 강한 타구를 만들어낸 기록이다. 특유의 정확한 콘택트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이정후는 6회말 수비에서 교체됐으며, 이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
【 청년일보 】 가수 임영웅이 팬클럽 '영웅시대'와 함께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소아암재단은 5일 임영웅이 기부 플랫폼 '선한스타'에서 영웅시대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의 힘으로 올해 2월 가왕에 이름을 올리며 획득한 상금 200만원을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 환아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앱 내 미션 등으로 응원을 하고 순위 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 금액 9천796만원을 달성한 가수 임영웅은 지난 1월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 '임영웅 : 아임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한국,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공개했다. 다양한 글로벌 팬들을 만나고 있는 '임영웅 : 아임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지난해 5월 약 10만명의 영웅시대와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늘빛으로 물들인 임영웅의 첫 스타디움 입성기다. 가수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한 가왕전 상금은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
【 청년일보 】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이 개봉한 지난달 말을 전후로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 신작이 평소보다 줄어 들었다. 하지만 이번달 하순부터는 중급 규모 이상의 상업 영화가 잇따라 개봉해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영화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이번 달 중순까지 개봉하는 한국 영화 중 제작비 50∼80억원인 중규모 작품은 한 편도 없다. 설 연휴용 영화가 극장에서 물러나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후보작이 줄줄이 개봉하는 2∼3월은 통상적으로 한국 영화의 비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한국 영화 '파묘'가 천만 영화에 등극한 작년과 '카운트', '대외비'가 개봉한 지난 2023년과 비교하면 올해 이 시기는 유난히 한국 신작이 없는 편이다. 이는 개봉 전부터 상반기 최고 흥행 기대작으로 꼽힌 '미키 17'과 맞대결을 피하려는 배급사들의 손익 계산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봉 감독이 천만 영화를 두 편('괴물'·'기생충') 보유하고 영어 영화인 '설국열차'(약 935만여 명)로도 흥행에 성공한 대중적인 감독인 만큼, '미키 17'과 최대한 간격을 두고 개봉하는 게 흥행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별다른 경쟁작이 없는
【 청년일보 】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영화감독 겸 배우 하정우는 4일 영화 '로비'의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하정우 감독, 배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최시원, 차주영, 곽선영, 강말금이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 담은 영화다. 이날 하정우는 '로비'를 촬영한 소감에 대해 "세 번째 작품 하기까지 오래 걸린 것 같다"며 "로비를 하는 시나리오가 떠올랐을 때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이 감독으로서 연출한 3번째 영화"라며 "여전히 감독을 하면서 연기하는 게 어색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들도 스태프도 어색했을 것 같다"며 "배우보다 감독으로 개봉을 앞둬서 마음이 들뜬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로비'는 내달 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 청년일보 】 1세대 여성변호사로 시민사회운동, 참여정부 청와대 참여수석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초대 민간위원장,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주현 변호사가 수십 년의 활동을 통해 고민한 내용을 기반으로 자신이 한때 몸담았던 정치와 정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자기고발서 성격의 '정치병리학: 정치는 왜 애물단지가 되었는가?'(새빛 출판)을 출간했다. 이 책은 양극화와 승자독식 정치, 패거리 정치가 문제인가?, 여론조작 정치, 전리품을 회수하자, 세가지 제안 등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여야 할 것 없이,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승자독식의 전쟁정치로 달려가고 있다고 말한다. 줄서기가 횡행하고 싸움꾼들만 늘어나니 공정한 경쟁을 통한 정치발전이나, 국민을 위한 정책은 어느 곳에서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한 해결책은 전리품을 없애는 것. 세계 최고 수준의 국민이, 역동성을 헬조선으로 끌어내리는 한심한 지도층에게 전리품을 맡겨둘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단언한다. 나아가 예산과 인사와 개발 중 특히 650조의 예산을 '힘이 있는' 곳이 아닌 '필요한' 곳에 배정하는 선진국형 예산으로 바꾸기 위한 매우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 청년일보 】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신작 '미키 17'이 개봉 첫 주말 동안 1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장악했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104만8천여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도 68.2%에 달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날 24만8천여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다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후 이달 1일 35만6천여명, 2일 37만6천여명, 3일 31만6천여명이 관람하며 연휴 내내 일간 30만명 이상의 관객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0만2천여명에 이른다.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얼음 행성 개척 과정에서 죽으면 복제되어 다시 태어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91%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마블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같은 기간 11만9천여명(7.5%)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는 '미키 17'의 10분의 1 수준이다. 3위는 한국 오컬트 애니메이션 '
【 청년일보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미국 NBC방송의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펄론’에서 첫 솔로 공연을 펼친다. 3일(현지시간) 토크쇼 진행자 펄론은 본인의 SNS에 짧은 영상을 올리며 제이홉의 솔로 공연을 예고했다. 영상에는 펄론이 자신의 쇼에 제이홉이 오는 꿈을 꾸고 잠에서 깨어나자, 그가 출연을 확정했다는 이메일이 도착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제이홉은 BTS 멤버들과 함께 여러 차례 이 토크쇼에 출연한 적이 있다. 하지만 솔로 공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토크쇼 출연은 오는 7일 예정된 본인의 디지털 싱글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를 발표한 직후다. BTS가 멤버들의 입대로 그룹 차원의 음악 활동을 잠정 중단하면서 제이홉은 2022년 6월 자신의 첫 솔로 음반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팀에서 두 번째로 전역한 제이홉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를 시작했다. 【
【 청년일보 】 영화 '아노라'의 주연 배우 마이키 매디슨(25)이 유력 수상 후보로 꼽히던 데미 무어를 제치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매디슨은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매디슨은 "LA에서 자랐지만 할리우드는 항상 멀게만 느껴졌다. 이 자리에 서게 돼 놀랍다"며 "성노동자 커뮤니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숀 베이커 감독의 영화 '아노라'에서 매디슨은 러시아 갑부 아들과 사랑에 빠지는 뉴욕의 스트리퍼 역할을 맡았다. 강렬하고 톡톡 튀는 연기와 함께 성노동자의 애환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디슨은 영화 '서브스턴스'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유력한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점쳐졌던 데미 무어를 제치고 20대 배우로서 오스카를 거머쥐었다. 20대 배우가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2013년 '실버 라이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렌스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매디슨은 1999년 LA에서 태어나고 자라 2015년 '리자 리자: 하늘은 회색'(Liza Liza: Skies Are Grey)으로 장편 영화
【 청년일보 】 조영명 감독의 등장으로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2020년 영화 '너는 나에게 필요한 사랑'으로 충무로에 데뷔한 조 감독은 영화 '202 201'로 2021년 13회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 국내경쟁 대상, 2022년 20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단편영화상을 거머쥐었다. 그런 그에게도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특별한 영화다. 조 감독에 첫 장편영화기 때문이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동명의 대만 영화(2012)를 원작으로 리메이크했다.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의 한 카페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조감독은 본인의 작품 가치관에 관해 운을 떼며 인터뷰에 응했다. 이날 조감독은 "상영시간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라며 "힘이 있는 영화를 계속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장르 중에서 드라마 장르를 좋아하고 계속하고 싶다"면서 "시나리오를 작성할 때 한 페이지에 피식 웃을 수 있는 장면을 추구한다"라고 밝혔다. 첫 장편영화 데뷔 소감을 묻자, 조 감독은 "저처럼 영화감독을 꿈
【 청년일보 】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피렌체 한국영화제가 오는 20일(현지시간) 개막해 열흘간의 향연을 펼친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라꼼빠니아 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장편 26편, 단편 51편 등 총 77편의 한국 영화가 이탈리아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으로 남북한의 대치 상황을 첨예하게 그린 이종필 감독의 '탈주'가 선정됐다. 올해의 스페셜 게스트는 나홍진 감독과 황정민 배우다. '추격자', '황해', '곡성' 등으로 한국 영화계에서 확고한 개성을 가진 감독으로 자리 잡은 나 감독은 차기작 '호프'(HOPE) 작업 중에 처음으로 피렌체를 찾는다. 나 감독은 마스터클래스 주인공으로 초청돼 이탈리아 관객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황정민 배우는 8편의 작품(베테랑 2, 베테랑, 서울의 봄, 공작, 국제시장, 곡성, 히말라야, 너는 내 운명)을 회고전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행복의 나라'를 연출한 추창민 감독, '더 킬러스'의 김종관 감독이 관객들과 만난다. 젊은 감독들의 독립영화, 단편영화들도 소개된다. 한국 영화의 미래를 담당하는 꿈나무들을 격려하기 위해 청강문화산업대 애니메이션과와 중앙대 학생들의 단편, 그리고 2024년 전주국제영
【 청년일보 】 봉준호 감독은 1993년 단편 데뷔작 '백색인'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0년 첫 장편 영화 '플란다스의 개'를 시작으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 '기생충' 등으로 영화계의 한 획을 그었다. 그는 '괴물'과 '기생충'을 통해 각각 천만 관객을 불러드렸다. 또 본인의 첫 할리우드 영화 '설국열차'도 국내에서 약 93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으며 세계적 거장으로 거듭났다. 특히 봉 감독은 전작 '기생충'(2019)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 오스카상(아카데미) 4관왕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 및 시상식의 트로피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의 8번째 장편 영화인 '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익스펜더블'(소모품)을 소재로 한다. 영화는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로버트 패틴슨)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마주한다. 하지만 고위층은 이미 '미키'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이후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봉준호 감독은 본인 작품의 가치관에 관해 운을 떼며 인터뷰에 응했다. 봉 감독
【 청년일보 】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개봉 첫날 25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개봉일인 전날 24만8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72.0%)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2만3천여 명), 3위 '퇴마록'(1만5천여 명)을 큰 차이로 앞섰다. 봉 감독의 첫 할리우드 영화인 '미키 17'은 얼음 행성 개척에 투입돼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다 죽으면 다시 태어나는 복제인간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의 이야기를 그린 SF 블록버스터다. 한국 감독의 작품으로는 역대 최다 제작비인 1억1천800만달러(약 1천700억원)가 들어갔다. 이 영화는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토대로 산정하는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90%를 기록하는 등 대체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네이버에서는 10점 만점에 8.09점을, 왓챠피디아에서는 5점 만점에 3.7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미키 17'의 예매 관객 수는 29만6천여 명이며 예매율은 59.9%로 상영작 중 가장 높다. '퇴마록'과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예매율은 5%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