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부동산 시장 안정화 논의 과정에서 핵심 수단인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를 둘러싸고 정부와 여당의 메시지가 엇갈려 정책 혼선이 심화되고 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와 여당 지도부가 상충되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내놓으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 저하도 제기된다. 더욱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기적 관점의 조세 원칙이 단기적인 선거 표심을 의식한 '세금 정치화'에 밀리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보유세 강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조세 형평성에 방점을 두는 정부 고위 당국자의 발언과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신중론을 펴는 여당 지도부의 발언이 명확히 대비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방미 동행기자단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부동산 보유세 수준이 높지 않음을 언급하며 "보유세 부담은 낮고 양도세는 크다 보니 '락인 이펙트'(Lock-in : 매물 잠김 효과)가 굉장히 크다"며 "집을 사기만 하면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5억원짜리 집 3채를 들고 있으면 50억원 짜리 하나를 들고 있을 때보다 세금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진짜 어느 게 형평성에 맞는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 】 국내 백화점업계에 오랜 기간 관행으로 이어진 입점업체와의 '특약매입계약'을 축소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계약 형태로 인해 산업 트렌드를 선도해야 할 백화점업계의 중장기적 역량이 저하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 3사는 주로 특약매입계약을 통해 입점업체와의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약매입계약은 유통업자가 판매 후 수익을 나누는 조건으로 상품을 외상으로 가져오고, 팔리지 않은 상품은 반품할 수 있는 거래 방식을 의미한다. 즉, 판매되지 않은 상품에 대한 재고 부담은 입점업체 측이 지게 된다. 이러한 계약 방식의 핵심은 백화점 측이 입점업체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인테리어 등 영업활동을 위한 제반 작업을 수행하고 상품의 가격 결정권을 입점업체 측에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백화점 측은 입점업체의 수익 중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수취하게 된다. 국내 주요 백화점 3사의 경우 특약매입계약은 고착화돼 널리 활용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이들 백화점 3사의 특약매입 거래 비중 평균은 59.9%로, 전체 백
【 청년일보 】에너지 안보와 자립 확보의 핵심 프로젝트인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이 영국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잠정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차 '대왕고래' 유망구조 시추 실패로 사업 동력이 급격히 약화되었던 이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오일 메이저 기업의 기술력과 대규모 자본 유치를 통해 '성공 확률 20%'라는 냉정한 현실 속에서 2차 탐사 시추를 향한 재도약을 시도하게 됐다. 한국석유공사(KNOC)는 최근 동해 6-1광구 및 8광구 일대 심해 가스전 공동 개발 사업의 해외 파트너 선정을 위한 국제 입찰 평가를 완료하고, 영국의 BP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내부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무진에서는 확인을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현재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기업에 공식 통보하고 투자 규모, 지분율 등에 대한 세부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 석유공사가 리스크 분담을 위해 최대 49%까지 지분 투자를 허용한 가운데, BP는 참여 기업 중 가장 높은 지분율을 제시하며 적극성을 보였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이 차세대 표적항암 혁신신약 ‘EZH1/2 이중저해제(HM97662)’의 임상 1상 시험에서 초기 안전성 프로파일과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Congress 2025)에 참가해 HM97662에 관한 임상 1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HM97662는 EZH1과 EZH2 단백질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저해 기전’을 통해 기존 EZH2 선택적 저해제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과 내성 극복 가능성을 갖춘 차세대 혁신 표적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유전자 조절 스위치’로 불리는 EZH1과 EZH2 단백질은 암 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주요 인자이며, 이 두 단백질을 동시에 제어함으로써 ‘폴리콤 억제 복합체 2(PRC2)’의 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해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EZH2만 선택적으로 저해할 경우 EZH1이 상보적으로 활성화돼 약물 내성에 관여할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EZH2와 EZH1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저해 방식이 보다 유망한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고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은 지난달 15일 국무총리 소속 지식재산처와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25년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임직원이 직무 수행 중 발명한 기술에 대해 회사가 권리를 승계해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우수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본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사내 규정과 보상 내역 등 객관적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여러 단계의 검증 절차가 적용된다. 심사 과정은 법적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이뤄진다.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에게는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에 대한 우선 심사 자격이 주어지며, 연차료 감면과 정부 지원사업 신청 시 우대 가점 등의 혜택이 따른다. 한미약품의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기간은 2025년 9월 15일부터 향후 3년간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인증을 통해 정부기관으로부터 보상 제도의 체계성과 정당성을 인정받았다. 한미약품은 관련 보상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의 발명 성과를 자산화해 사업적 가치를 부여할 뿐만 아니라, 기업 내 기술 개발을 장려해 조직의 혁신 창출 역량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미그룹은 “R&a
【 청년일보 】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브라질 협력사와 의료진 등을 초청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휴메딕스는 지난 21일 브라질 유통 협력사인 이노바(INNOVA Pharma) 임직원 및 브라질 현지 핵심 의료진(Key doctor) 등 총 60여 명이 성남 판교 본사와 제천 공장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휴메딕스는 브라질 협력사와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의료진에게 휴메딕스의 우수 경쟁력을 알리고자 금번 방문 행사를 기획했다고 간담 취지를 설명했다. 외빈들은 이날 오전 휴메딕스 성남 판교 본사를 방문해 홍보관을 관람하고 휴온스그룹 및 휴메딕스에 대한 기업 설명을 청취했다. 오후에는 휴메딕스 공장이 있는 제천으로 이동해 공장 투어를 진행했다. 브라질 방문단들은 엄격한 생산 관리 아래 브라질에 수출되는 히알루론산(HA) 필러 생산 모습 등과 다양한 대표 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휴메딕스는 앞으로 브라질 대상 수출 품목을 늘리고 브라질 외 중남미 수출 국가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휴메딕스 제품에 깊은 관심을 가진 브라질 의료진 등을 초청해 당사의 우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도록 금번 방문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
【 청년일보 】 동아에스티는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와 AI 기반 신약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신약개발 가속화를 목표로, 동아에스티의 임상 데이터 및 신약개발 역량과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의 AI 원천기술을 결합한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AI 기반 신약 개발 ▲연구데이터 디지털 전환 관련 공동 연구에 협력한다. 또 서울대학교 석·박사 과정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차세대 AI 신약개발 인재를 양성하고, 중장기적으로 산학협력 체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의 AI 기술 경쟁력과 동아에스티의 ▲약물 자산 ▲임상 데이터 ▲신약개발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 가능한 범용 AI 원천기술과 핵심 알고리즘 개발해 왔으며, 축적된 연구성과와 기술적 전문성을 통해 독자적인 AI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 김경수 서울대학교 첨단융합학부 교수는 “노벨상 수상으로 그 성과가 입증된 알파폴드와 최근의 임상 성공 사례들이 보여주
【 청년일보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1월 13~14일 양일간, 제약영업(MR) 및 마케팅 실무자를 대상으로 ‘MR 영업·마케팅 심화 교육’을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중심으로 MR의 전문적인 의약정보 제공 역량과 전략적 영업·마케팅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는 ▲EBM(Evidence-Based Medicine) 기반의 의사소통 전략 ▲STP(세분화·타깃·포지셔닝) 분석 ▲SFE(Sales Force Effectiveness) 프로세스 ▲Call Process를 중심으로 한 영업 실행 기법 등을 종합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형태로, ‘제약영업 마케팅의 특수성’과 ‘Call Activity’ 두 세션으로 2일간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당뇨병 치료제의 최신 트렌드 ▲EBM에 따른 마케팅 전략 ▲STP 기반 시장 세분화 및 타깃 전략 ▲환자에 따른 STP 전략 등의 이론 중심 교육이 진행된다. 둘째 날은 현장 중심의 워크숍으로 ▲Selling Model 및 Call Process 이해 ▲SPIN Q(Situation–Problem–Implication–Need
【 청년일보 】 HK이노엔(HK inno.N)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6번째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임상시험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이하 'NSAIDs') 장기 복용으로 인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HK이노엔은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응증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최근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3상을 종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NSAIDs 장기 복용으로 유발되는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활성약 대조 디자인으로 전국 33개의 시험기관에서 총 392명의 환자에게 진행됐다. 본 시험에서는 NSAIDs를 장기 복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P-CAB 계열의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 25mg과 PPI 계열의 란소프라졸 15mg을 투여한 후, 란소프라졸 15mg 대비 케이캡정 25mg의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NSAIDs는 두통·근육통·관절염 등 다양한 통증과 염증성 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이다. 그러나 장기 복용 시 위염·위궤양·위출혈 등 위장관계 부작용
【 청년일보 】 SK케미칼이 개발한 미로데나필에 대해 기술이전 파트너사인 아리바이오와 협업을 강화한다. SK케미칼은 아리바이오와 함께 경구형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성분명: 미로데나필)’에 대한 개발 확대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상황과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로데나필의 차세대 제형 개발 ▲글로벌 임상 협력 ▲AR1001의 상업화 이후 제조 및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AR1001’은 SK케미칼이 개발한 ‘미로데나필(mirodenafil)’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치료제다. 아리바이오는 지난 2011년 SK케미칼로부터 이 물질에 대한 기술이전을 받은 이후 치매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13개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 중이다. 아울러 아리바이오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임상을 종료하고 주요 결과를 우선 공개한 뒤 같은 해 말 미국 FDA에 신약허가 신청(NDA)을 진행할
【 청년일보 】 앱티스는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과 First-in-Class ADC 신약 후보물질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앱티스의 AbClick 항체 접합 기술과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의 OPTIFLEX 페이로드(Payload)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ADC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독자 플랫폼 기반의 ADC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도출된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연구와 임상 진입 및 글로벌 기술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에서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OPTIFLEX 플랫폼을 활용해 초고활성 세포독성 페이로드를 설계·합성하며, 앱티스는 이를 AbClick 기술로 항체에 정밀 접합해 최적의 Drug-to-Antibody Ratio(DAR)를 구현한다. 양사는 세포 수준의 선택적 세포독성 평가를 거쳐 종양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효능과 약동학을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비임상 ADC 후보물질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는 "AbClick 기술은 항체 구조 변형 없이 효율적인 페이로드 결합이 가능한 독자 플랫폼"이라며
【 청년일보 】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한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역할수행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가 22일 정오 글로벌 정식 론칭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지난 21일 정오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카제나'는 이후 미국·일본·한국·대만·홍콩·캐나다·싱가폴·마카오 등 8개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게임 순위 1위에 등극하기도 하며 전세계 게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카제나'는 글로벌 원빌드로 전세계 174개국에서 모바일과 PC를 통해 플레이 할 수 있다.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PC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STOVE)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체까지 4개국어를 지원한다. '카제나'는 글로벌에서 큰 성공을 거둔 '에픽세븐'의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선보이는 2D 애니메이션 기반 서브컬처 RPG다. 황폐화된 우주를 배경으로 미지의 존재에 맞서 싸우는 어둡고 깊이 있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매력적인 요원(캐릭터)을 육성하는 RPG의 재미와 '카드'를 활용한 전투 시스템,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