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1천억달러(약 137조원) 규모의 국내 기업 미국 현지 투자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LG 등 주요 대기업의 대미(對美) 투자계획을 집계한 것으로, 향후 조달 방안에 따라 금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24일 통상업계에 따르면, 한국 통상 대표단은 당초 오는 25일 예정됐던 '2+2 협상'에서 해당 투자계획을 미국 측에 전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협상은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으로 돌연 연기됐다. 정부는 이번 제안이 대규모 관세 인상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보고 있다. 특히 일본이 앞서 5천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조성을 약속하며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춘 선례에 주목하고 있다. 1천억달러는 일본의 투자 금액에 비하면 적지만, 일본의 경제 규모가 한국의 2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다는게 재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여기에 이는 기업들의 투자계획으로, 정부 조담금까지 더해질 경우 제안 금액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정부는 일본이 JBIC(일본국제협력은행)와
【 청년일보 】 삼성증권은 국내 주식시장 활성화와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응원하기 위해 '코스피 5천포인트 기원 이벤트'를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올해 하반기 주민등록번호 신규고객 또는 2025년 상반기 국내주식 미거래·잔고 1백만원 미만 고객을 대상을 통해 1차(7월15일~8월14)와 2차(8월18~9월30)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벤트 내용으로는 각 차수별 기간 내 국내 주식을 매수한 날만큼 현금 리워드를 최대 5회 지급받는다. 지급되는 현금 리워드 수준은 10월말 코스피 지수 레벨에 따라 상이한데, 코스피 지수가 2천포인트대일 경우 매수일당 2천원, 3천포인트대면 3천원, 4천포인트대면 4천원, 5천포인트대면 1만원을 지급받는다. 예를 들어, 10월말 코스피 지수가 5천포인트 이상이고, 이벤트 각 차수별 기간 내 국내 주식을 5일간 매수했다면 1만원씩 5번, 최대 5만원의 현금 리워드를 받는다. 다만, 10월말 기준 총 잔고 1백만원 이상 유지는 필수다. 삼성증권은 투자자들이 투자 정보를 더욱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모바일앱 '엠팝(mPOP)'의 종목 정보 기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종목발굴 기능 중 '타이밍포착'
【 청년일보 】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주식 거래 서비스 '뱅키스(BanKIS)' 고객을 대상으로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4일부터 9월 12일까지 6주간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8월 31일까지다. 국내 및 해외주식 리그로 나뉘며, 투자 자산 규모에 따라 '1억 리그', '3천 리그', '1백 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종료 후, 해외주식 1억 리그 수익률 1위 고객에게는 테슬라 모델 Y가, 국내주식 1억 리그 1위에게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이 각각 경품으로 제공된다. 또한 수익률 상위 고객에게는 최대 1천만원 상당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대회 기간 1회 이상 매매 계약을 체결한 참가자에게는 선착순 2만 명까지 룰렛 이벤트를 통해 각종 모바일 쿠폰을 지급한다. 주간 랜덤 퀴즈 및 거래 미션 등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신세계 상품권, LG 스탠바이미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박재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대회가 투자자들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고,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 청년일보 】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간 '2+2 통상 협상'이 돌연 취소됐다. 이는 미국 측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에 따른 것으로, 한국과 미국은 조속한 시일 내 일정을 재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24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미국과 예정됐던 25일 '2+2 협상'은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측은 조속한 시일내 개최하자고 제의했고, 한미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의는 양국의 재무·통상 수장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통상 현안을 조율하는 고위급 회담으로, 한국 측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측에서는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갑작스러운 연기 통보는 구 부총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있던 시점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총리를 수행하는 강영규 기재부 대변인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연락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미국 측으로부터 오늘 아침에 연
【 청년일보 】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기술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24일 코스피 장 초반 2% 넘게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전날 거래대비 2.42%(6천500원) 오른 27만5천500원에 거래중이다. 특허관리 전문기업 튤립 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 17일 독일에서 진행된 배터리 전극 및 분리막 기술 관련 소송에서 법원이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은 독일 내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특허를 침해한 신왕다 업체에 대한 세 번째 승소다. 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Dacia Spring)에 탑재된 신왕다의 각형 배터리가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과 관련해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 청년일보=박제성 기자 】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2분기 실적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데 힘입어, 24일 장초반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전닐대비 8천500원(3.16%) 상승한 27만7천50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SK하이닉스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히자면서 주가가 프리마켓부터 시작해 정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9조2천129억원으로 전년대비 6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22조2천320억원으로 35.4%, 순이익은 6조9962억원으로 69.8% 각각 늘었다. 이번 매출과 영업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4분기(매출 19조7천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를 경신한 실적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해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D램은 HBM3E 12단 판매를 확대했고, 낸드플래시는 전 응용처에서 판매가 늘어났다"며 "
【 청년일보 】 국내 화폐인 원화에 대한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활발해짐에 따라 결제시장에서 카드업계가 상표권 출원, 임시위원회(이하 TF) 구성 등에 나서며 대응 마련에 분주하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와 국내 8개 카드사들은 다음주 중 스테이블코인 TF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TF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카드사가 어떻게 대응할지와 카드사가 관련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주로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스테이블 코인 제도화가 본격화되면, 지급결제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활성화되면 카드사나 전자지급결제대행(이하 PG) 등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상점 주인이 직접 결제할 수 있어, 카드사의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이 본격 도입될 경우, 카드사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여부와 아울러 카드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것이 TF의 주된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카드사들은 이번 TF 논의를 거쳐, 금융당국 등에 스테이블코인 운영거래에 카드사
【 청년일보 】 미국 관세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국내 기업의 체감경기가 두달 연속 악화됐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90.0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하락세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이 지표는 2003~2024년 12개년 장기 평균인 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 기업 심리가 낙관적이며,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혜영 한국은행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대미 관세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불확실성 확대가 수출 계약 유보나 신규 수주 감소로 이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CBSI(91.9)는 신규 수주(-0.8포인트)와 생산(-0.6포인트), 제품 재고(-0.6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지난 6월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비제조업 CBSI(88.7)는 업황(+0.4포인트)과 자금 사정(+0.1포인트)이 개선되면서 1.3포인트 상승했다. 오는 8월 CBSI 전망치는 전산업(88.4), 제조업(
【 청년일보 】 일반 은행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신용 점수가 낮은 취약 차주들이 1금융권은 물론 2금융권에서도 대출받기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은 단기 카드 대출을 이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일반 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4월 3.6%에서 5월 4.2%로 0.6%포인트(p) 뛰었다. 이는 지난 2005년 5월의 5.0%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반 은행은 금융지주 중 카드사업을 분사한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특수은행을 제외한 나머지를 말한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카드사를 분사했으며, 시중은행으로 바뀐 iM뱅크를 빼면 광주·경남·부산·전북은행 등 지방은행이 대부분이다. 카드 대출은 단기 대출인 현금 서비스와 장기 대출인 카드론 등을 포함한다. 하루 이상 원금 연체를 기준으로 한 은행 카드 대출 연체율은 2023년 12월 2.8%에서 2024년 1월 3.0%로 올라선 뒤 계속 3%대에 머물러왔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연달아 3.4%를 기록한 뒤 12월 3.1%로 주춤했으나 올해 1월 3.5%, 2월 3.8% 등으로
【 청년일보 】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보다 0.6%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민간 소비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 반면, 건설·설비투자는 여전히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6%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한은이 제시했던 전망치(0.5%)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부문별로 민간 소비는 승용차·오락문화 소비 증가에 힘입어 0.5% 늘었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 지출 확대 등으로 1.2%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 호조로 4.2%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원유·천연가스 수입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입 증가율은 3.8%에 그쳤다.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순수출과 내수가 각각 0.3%포인트(p)씩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내수는 1분기(-0.5%p)에서 크게 개선됐다. 내수 내에서는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가 각각 0.2%p씩 성장률을 끌어올린 반면, 건설투자(-0.2%p)와 설비투자(-0.1%p)는 발목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중심으로 2.7%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고, 서비스업도 도소매·숙박음식업·부동산업을 중심으로 0.6% 성장했다
【 청년일보 】 은행권이 퇴직자들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퇴직직원 재채용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은행들이 경력직인 퇴직자들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인력 효율화를 높이고자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금융권 퇴직인력의 경험을 현장에서 다시 활용하기 위한 재채용에 나섰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재채용은 본부부서 지원업무와 기업영업 부문으로 진행된다. 해당 인원은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와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채용할 예정이다. 본부부서에서는 내부통제, 모니터링, 여신 감리 등 리스크 관리 중심의 업무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퇴직자의 오랜 경험을 리스크 관리와 영업에서 동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은행권에서는 퇴직자 재채용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앞서 KB국민은행과 BNK경남은행도 퇴직직원을 대상으로 재채용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올해 하반기 퇴직자 재채용 공고를 냈다. 자금세탁방지, 집단대출 업무지원, 금융사기 지급정지 및 피해구제, 비대면 가계대출 심사 등의 분야에서 퇴직한 직원을 재채용한다. 채용 자격은 2015년 6
【 청년일보 】 KB증권은 ESG경영을 문화예술 분야까지 확장해 사회적 포용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상생경영을 강화하겠다고 23일 밝혔다. KB증권은 국내 최초로 장애 아티스트를 발굴 및 육성하는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 소속 '빅오션(Big Ocean)'의 '버킷햇' 음원 발매에 메인 스폰서로 지원하며, 음악을 통한 사회 인식 전환을 이끌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를 선보였다. 청각장애를 가진 청년들로 구성된 ‘빅오션’은 세계 최초의 청각장애인 K-팝 보이그룹으로, 음악과 춤을 통해 세상과 소통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빅오션은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통해 음성을 구현하고, 플래시라이트와 진동형 손목 메트로놈을 활용해 안무 타이밍과 박자를 맞추는 등 청각장애의 한계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극복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지난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바 있다. 지난 7월 9일에는 UN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한 ‘Ai for Good’ Global Summit(좋은 AI를 위한 글로벌 회담) 무대에서 신곡 ‘버킷햇(BUCKET HAT)’을 선보여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 KB증권은 오는 10월 예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