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경제에 미칠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전방위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규제조치 이후 소부장법 개정 등 정부 대응을 언급하며 피해 확산 방지화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조치 이후 소재부품장비 3종 세트(소부장법 개정·예산특별회계 신설·경쟁력강화위원회 설치)를 추진해온 지 2년 반이 지났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본 측의 철회가 없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코로나19 팬더믹으로 글로벌 공급망(GVC)이 훼손되면서 결과적으로 (3종 세트가) 백신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려와 함께 파급 효과 확산에 대한 정부 대응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의존도가 높
【 청년일보 】 국민 10명 중 7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줄어든 경제활동 시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행정연구원은 '코로나19 방역정책에 대한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작년 11월15~2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천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종합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URL을 발송하는 방식의 웹조사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는 조사 시점인 2021 평균 월소득(세전)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감소했다고 답했다. 30%는 증가했다고 응답했고, 2%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소득이 감소했다는 응답자의 평균 소득 감소 금액은 124만8천원이었다. 반면 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평균 78만6천700원의 소득이 증가했다. 소득이 줄어든 것은 경제활동 시간의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들의 경제활동 시간은 코로나19 전 하루 평균 6.34시간이었던 것에 비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평균 5.62시간으로 0.72시간(43분) 줄었다. 반면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 청년일보 】국내 가상자산시장을 분석한 결과 시가총액은 55조2000억원에 달하고 하루 평균 거래 규모는 11조3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실제 거래에 참여하는 이용자 수는 558만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58%는 3040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이하 FIU)이 1일 발표한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5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2203조 원)의 40분의 1 수준이다. 하루 평균 코인 거래액은 11조3000억 원으로 작년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액(15조4000억 원)의 73% 수준이다. FIU는 조사 대상을 당국에 신고를 마친 국내 29개 가상자산사업자(24개 거래업자, 5개 기타업자)로 한정했다. 영업 초기 단계인 기타업자 5개사는 유의미한 통계 집계가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내 가상자산 이용자는 지난해 말 기준 총 1525만명이지만 이 중 신원 확인을 마친 이용자 수는 558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100만원 미만 거래의 경우 신원 인증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연령대별로는 3040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 청년일보 】 종근당고촌재단은 25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국내외 장학생 494명에게 장학금과 기숙사 등을 지원하는 '2022년도 장학증서수여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 494명 중 지방 출신 대학생 314명에게는 무상 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는 민간 장학재단 최초의 주거지원 시설로, 지방 출신 대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주거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 시설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1호관에 30명, 2호관에 30명, 3호관에 84명, 4호관에 170명이 각각 새로 입주한다. 재단은 180명에게 학자금과 생활비 1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자금 장학생 110명(국내 64명·해외 46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최대 3년간 매달 5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무상기숙사나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우리 사회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장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나아가
【 청년일보 】100세 이상 생존하는 초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국민연금 수급자 통계에도 초고령 사회 특성이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1년 10월 현재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는 569만4천617명이다. 연금 종류별로는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서 받는 일반형태의 국민연금) 475만5천341명, 장애연금 7만139명, 유족연금 86만9천137명이다. 특히 100세 이상 수급자는 112명으로 남성 27명, 여성 95명으로 여성이 훨씬 많다. 100세 이상 수급자는 모두 국민연금에 가입한 자녀가 먼저 숨지면서 남긴 유족연금을 받는 수급자들로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수급자 증가를 반영하고 있다. 연도별 100세 이상 수급자를 살펴보면 2011년 18명, 2012년 20명, 2013년 31명, 2014년 32명, 2015년 54명, 2016년 67명, 2017년 85명, 2018년 76명, 2019년 68명, 2020년 101명 등으로 대체로 증가 추세다. 이같은 추세는 2001년 고령인구 비율 7.2%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후 빠른 고령화 속에 의료기술의 발달과 고령자들의 건강 관리를 통해 평균 기대수명이 늘고, 100세
【 청년일보 】 정부가 지급하는 국민지원금 효과가 사라진 가운데서도 시장소득이 늘며 작년 4분기 가계 총소득이 1년 전보다 6% 넘게 늘었다. 그러나 치솟는 물가 탓에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소득 증가율은 둔화했고, 소비지출 역시 12년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의 월평균 소득은 464만2천원으로 1년 전보다 6.4% 증가했다. 통계청 이진석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작년 3분기의 경우 정부의 국민지원금이 소득 증가를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소득 증가를 견인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득 유형별로 보면 자영업자 등이 벌어들이는 사업소득(101만8천원)이 1년 전보다 8.6% 늘었다. 사업소득은 단계적 일상회복과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2009년 4분기(10.6%)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전체 소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로소득(289만3천원) 역시 5.6% 증가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전소득(60만2천원)도 3.9% 늘었는데, 특히 정부가 지급하는 공적 이전소득이 10.7% 증가했다. 다만
【 청년일보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 투입 결정과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국내 산업계에도 전방위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에너지와 원자재 수급, 수출 등 산업 활동 전반에 미칠 부정적 영향들에 이목이 집중된다. 2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사태로 가장 큰 우려가 되는 것은 유가 등 에너지 가격 급등이다. 한국은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아서 유가 급등 시 전 산업계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항공, 철강, 화학, 조선, 자동차, 건설 등 전 업종에서 원가 상승 부담은 이익 감소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 고조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이상을 찍으며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원재료 중 니켈과 알루미늄은 러시아 생산 비중이 비교적 높아 배터리 생산 기업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러시아로부터 가장 많이 수입하는 품목은 나프타(25.3%)이며 이어 원유가 24.6%를 차지해 나프타, 원유 공급 차질 발생시 국내 산업계는 당장 대체재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조성될 전망이
【 청년일보 】 한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非)기축통화국에 포함된 17개국 중 국가 부채가 가장 빨리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020~2026년 비기축통화국의 재정건전성 전망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국가부채 비율의 증가폭은 18.8%포인트(p)로, OECD 비기축통화국 17개국 중 가장 높았다고 17일 밝혔다. 비기축통화국은 국제 거래의 기본이 되는 기축통화인 달러·유로·엔·파운드·위안화를 법정 통화로 사용하지 않는 국가를 의미한다. 한경연은 기축통화는 안전자산으로 국채 수요가 높고 이로 인해 기축통화국의 국가부채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한국의 재정 건전성을 평가할 때는 비기축통화국과 비교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2020~2026년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이 급등하는 반면 같은 기간 캐나다, 아이슬란드, 헝가리 등 다른 비기축통화국의 국가부채 비율은 평균 1.0%p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국가부채 비율은 2020년 47.9%에서 2026년 66.7%로 오를 전망으로, 국가부채 비율 순위도 비기축통화국 17개국 중 2020년 9
【 청년일보 】 금리상승기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대환할 경우 가구당 이자 부담이 연 80만원 줄어든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기존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면 가계의 총 이자 부담이 연 15.2조원 감소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경연은 한국은행 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준금리가 1%포인트(p) 오를 경우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총 18조4천억원 증가한다고 밝혔다. 가구당 연간 87만6천원의 이자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셈이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1천840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96% 수준이다. 가계의 순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도 201%로, 여기에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272조원 규모의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조치가 다음 달 종료되면 가계와 취약계층의 채무 상환 리스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자영업자 전체로는 연간 8조9천억원, 가구당 160만원의 이자 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경연은 기존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대환할 경우 가계의 총 이자 부담은 연 15조2천억원 감소한다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 】 운송수입과 해외배당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경상흑자 규모가 88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883억달러로 전년(759억달러)과 비교해 보다 16.3%(124억달러) 늘었다.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수출 보다 수입 증가 속도가 더 빨라 1년 새 806억달러에서 762억1천만달러로 약 44억달러 줄었다. 연간 수출(6천500억1천만달러)이 2020년보다 25.5%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회복에 따른 자본재·소비재 수요에 따라 수입(5천738억1천만달러) 증가율이 31.2%로 더 높았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충격으로 서비스수지는 31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보다 적자 폭이 115억6천만달러 축소됐다.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로 운송수입(455억1천만달러)이 급증하면서 운송수지 흑자(154억3천만달러)가 역대 최대에 달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 흑자(193억3천만달러)도 1년 새 58억4천만달러 뛰었는데,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소비자물가가 4개월 째 3%대 상승률을 보였다. 더욱이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유가, 글로벌 공급망의 차질 등으로 물가의 오름폭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9(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6% 올랐다.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1월(3.8%)과 12월(3.7%)보다는 낮고 작년 10월(3.2%)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0년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3%대 이상을 기록한 뒤 2%대 이하에서 움직이다가 작년 10월(3.2%) 9년 8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3.0% 올랐는데, 이는 2012년 1월(3.1%) 이후 10년 만에 3%대로 올라선 것이다. 1월 물가 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4.2%, 농축수산물이 6.3% 올랐다. 전기·가스·수도와 서비스 물가는 각각 1년 전보다 2.9% 상승했고, 특히 외식(5.5%) 등 개인서비스(3.9%)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체감물가를 설명하는 생활물가지수 역시 4.1% 올랐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수출은 아직 정점을 통과하지 않았다면서 올해 1분기까지는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중국의 성장세 둔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 심리 둔화는 수출 제약의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한은은 3일 '수출상황 판단 지표별 최근 동향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수출상황 판단지표들의 최근 동향을 고려할 때 우리 수출(물량기준)은 현재 상승 국면에서 견고한 상승세에 있고, 당분간 견실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먼저 한은은 1990년 이후 7차례 수출 순환(사이클)이 지나갔고, 현재 수출 경기는 8번째 순환기의 상승 국면(2020년 4월 이후)에 있다고 분석했다. 작년 12월 현재 1년 8개월째 상승국면이 이어진 셈인데, 과거 평균 상승국면 지속 기간이 1년 11개월인 것을 감안할 때 아직 수출 경기가 정점을 통과하지 않았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또한 순환 국면을 품목별로 봐도, 화학공업 제품과 철강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품목이 수출 경기 순환상 확장기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수출 선행지표로 알려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글로벌 기업 신뢰 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