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국내에 상륙한 애플페이의 초반 흥행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국내 결제시장의 강자였던 카드업계가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애플페이 서비스 첫날인 지난 21일 토큰 발행 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서자 지금까지 지켜온 경쟁력을 뺏길 수도 있다는 우려에 경쟁사들은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카드사들은 애플페이 도입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근거리 무선 통신 단말기(NFC) 보급이 일상생활 전반에 미치지 않는 데다 유료화 정책에 따른 수익성 우려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29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첫날 오전에만 100만 기기 등록이 이뤄지는 기록을 달성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역시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21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애플페이 토큰 발행이 100만명을 넘었다고 한다"며 "애플팀은 '역대 최고 기록'(highest record ever)이라는데 구체적인 의미와 기준은 천천히 살피도록 하겠다"라는 글을 게시하는 등 애플페이의 초반 흥행에 적잖이 고무된 입장을 드러냈다. 다만 정 부회장 언급에 따르면 이는 100만명의 이용자가 아니라 개시 첫날
【 청년일보 】 롯데카드는 27일 고객중심경영 강화를 위해 '제 10기 LOCA(로카) 고객패널'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발대식은 고객패널과 롯데카드 김선희 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CCO) 및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진행됐다. 롯데카드가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고객패널 제도는 고객이 직접 상품과 서비스 등을 체험하고 제안한 개선사항을 실제 경영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번 고객패널은 2030 MZ세대부터 5070시니어세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 15명으로 폭넓게 구성됐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자 패널을 우선선발하여 디지털 취약계층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고객패널은 12월까지 롯데카드의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며 보고서를 작성하고,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통해 금융소비자 관점의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또 올해 출시되는 신상품과 서비스의 사전 테스트에도 참여하며 활발한 소통 활동을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패널의 개선안과 아이디어를 적극 검토해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10년째 이어온 고객패널 제도는 롯데카드와 고객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고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 청년일보 】 IBK저축은행은 지난 23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김재홍 전 IBK기업은행부행장이 IBK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로 27일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 부전동에 위치한 본점 사옥에서 김재홍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주요 과제로 규모의 성장, 끝없는 고민을 통한 고객만족도 향상, IBK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확대, 빈틈없는 자산건전성 관리와 내부통제 기반 위에서 수익성, 성장성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쌓아 올리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IBK금융그룹에서 축적했던 모든 지식과 노하우들을 가지고 IBK저축은행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며 "직원이 보다 더 행복한 직장을 만들겠다. 최고의 인재로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영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오산원동을 비롯해 화성정남, 시화공단기업금융, 동시화 등에서 지점장을 맡았다. 이후 2018년 인천동부지역본부 본부장을 거쳐 2019년 부행장으로 승진해 기업고객 그룹 부행장과 개인고객·카드사업그룹 부행장 등을 지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저축은행권의 당기순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19% 감소한 1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금리 인상 여파로 취약 차주들의 상환 여건이 악화하면서 연체율은 3%대로 뛰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호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79개 저축은행은 1조5천9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1조9천646억원)보다는 18.8%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저축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매년 최대 기록을 경신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감소로 전환한 것이다. 주요 손익 현황을 보면, 금리 인상 영향으로 저축은행의 이자이익은 전년보다 7천893억원 증가했다. 다만 향후 부실 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전입액(8천356억원)이 크게 늘면서 비용 지출이 늘었다. 아울러 지난해 저축은행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 건전성 지표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고객층은 시중은행 고객 대비 신용도가 낮은 취약 차주의 비중이 높은데, 급격한 금리 인상 여파로 취약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작년 말 총여신 연체율은 3.4%로, 전년 말(2.5%)보다
【 청년일보 】 새마을금고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이르면 내달 '대주단 협의체'를 구성한다. 부동산 PF 대출과 관련해 상호금융권에서 대주단 협의체를 구성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약 1천300개 지역금고는 오는 4월께 자율협약을 맺고 부동산 PF 대주단 협의체를 출범시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모든 업권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되는 것과 별도로 새마을금고가 자체 협약을 맺을 계획"이라며 "앞서 이뤄진 저축은행 자율협약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율협약에는 PF 사업장 부실 발생 시 정상화 지원을 위한 절차와 요건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새마을금고 간 공동대출이 이뤄진 사업장의 경우 해당 자율협약에 근거,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앞서 저축은행 79곳은 자율협약을 맺고 저축은행 3곳 이상이 대출해 준 경우 3분이 2 이상, 대출 잔액 기준으로도 3분이 2 이상이 동의하면 나머지 저축은행이 반대해도 사업장 대출 만기를 연장해 주기로 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약 1천300개 개별 금고가 모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 청년일보 】 지난해 수신금리 경쟁과 이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여파로 저축은행권의 수익성에 경고등이 들어오자 저축은행들이 가계 신용대출 금리를 16% 중반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저축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올리더라도 높은 조달금리로 인해 역마진 우려는 여전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출금리 인상에 따라 법정최고금리(20%) 구간으로 대출을 받는 차주들의 비중 역시 증가하면서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저축은행권의 93개 신용대출 상품의 평균 금리는 전월 대비 0.23%포인트(p) 오른 16.5%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15.9%였던 대출금리 평균은 1월(15.5%)에 들어서며 소폭 낮아졌지만, 2월과 3월(22일 기준)에 무려 1.00%포인트가 올랐다. 반면 정기예금 등 저축은행의 수신금리는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5.37%였던 정기예금 금리는 전날 기준 3.75%으로, 무려 1.62%포인트 떨어졌다. 이 같은 대출금리 상승은 지난해 저축은행 간의 수신금리 경쟁과 이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금리 산정체계 모범규준에 따라 조달금리가 대출금리에 반영될 때까지
【 청년일보 】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쇼핑'의 시스템 개선 작업에 따라, 3월 22일 오후 10시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선 작업은 지난 10일, '삼성카드 쇼핑' 서비스 개선 작업에 이어 진행하는 2차 개선 작업이다. 서비스 개선 작업 시간 동안 '삼성카드 쇼핑' 홈페이지 앱을 통한 ▲로그인 ▲주문·주문내역 조회 ▲교환, 반품 ▲Q&A 등의 쇼핑 서비스는 이용이 불가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함에 따라 이용에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고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KB국민카드는 2023년 ICT부문 신입 사원을 수시 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시 채용은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인 ▲디지털 ▲데이터 ▲금융 ▲IT 총 4개 직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IT직무의 경우 일부 인원에 대하여 보훈·장애 등 취업보호대상자에 대한 채용인원을 별도로 운영하여 채용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학력, 성별, 연령, 전공 등에 관계 없이 KB국민카드 채용 홈페이지에서 3월 30일 오전 11시까지 지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4월 3일부터 온라인 역량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서류 전형 합격자 대상 필기 전형은 4월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필기 전형은 국가직무능력(NCS)기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함께 실기(코딩) 테스트로 운영된다. 최종 합격자는 필기 전형 후 실무자, 임원 등 단계별 면접 전형을 거쳐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미래성장 동력인 ICT 부문을 중심으로 지원자들의 직무별 보유 역량을 세심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각 직무별 수시 채용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금융인으로서의 주인 의식과 윤
【 청년일보 】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의 카드 등록 수가 서비스 개시 첫날 1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21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애플페이 토큰 발행이 100만명을 넘었다고 한다"며 "애플팀은 '역대 최고 기록'(highest record ever)이라는데 구체적인 의미와 기준은 천천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이 언급한 토큰은 신용카드를 애플페이 기기에 등록할 때 카드 정보를 암호화해 발행하는 번호를 의미한다. 애플페이는 카드 번호를 애플 서버나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지 않고 고유의 기기 계정번호를 생성한 후 암호화 과정을 거쳐 단말기 내부 보안 칩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1개 카드 정보를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2개의 기기에 등록했다면 애플페이 토큰이 각각 1개 발행된다. 정 부회장 언급에 비춰보면 서비스 개시 첫날인 21일 카드 정보를 등록한 애플페이 기기 수가 100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전날 발생한 카드 등록 지연 이슈와 관련해 "비자사의 등록지연 문제도 알고 있다. 지금 열심히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전날
【 청년일보 】 OK금융그룹은 '읏맨 럭비단'의 공식 출범을 기념하는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창단식은 전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ENA 스위트 호텔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정삼흥 광주시럭비협회장을 비롯한 읏맨 럭비단 선수 및 코치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읏맨 럭비단은 OK금융그룹 읏맨 프로배구단에 이은 그룹의 두 번째 스포츠 구단으로, 금융사가 럭비단을 창단한 것은 OK금융그룹이 처음이다. 전남 광주를 연고지로 정한 읏맨 럭비단은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을 구단주로, 영화 '60만번의 트라이' 실제 주인공인 오영길 감독과 '대한민국 귀화 1호' 럭비 국가대표 출신인 안드레진 코치를 초대 지도자로 선임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일본 등 외국인 용병 4명을 포함해 총 32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특히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오영길 감독은 지난 2010년 일본 오사카 재일동포학교(오사카 조고) 럭비부를 이끌며 일본 최고 권위의 고교럭비대회인 '하나조노'에 참가해 사상 첫 4강 신화를 이끈 인물이다. 오 감독은 1천여곳에 달하는 일본 고교 럭비부가 참여하는 하나조노에서 30명 남짓한 재일동포 부원들과 함께 명문 고교 럭비부를 제패하며 열악한 환경 속
【 청년일보 】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마침내 한국에 상륙했다. 2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현대카드는 이날 오전부터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과 현대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는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양사는 이달 초를 서비스 개시 목표일로 삼았으나 호환 단말기 보급 이슈 등을 이유로 일정이 뒤로 밀린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전국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이 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애플과 현대카드는 지난달 8일 애플페이 국내 출시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애플페이 관련 약관 심사를 마쳤으나, 현대카드가 제출한 NFC 단말기 보급 지원계획을 둘러싸고 부당 보조금 논란이 제기되면서 출시가 두 달 가까이 미뤄졌다. 이후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의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하면서 논란이 일단락됐고, 금융당국은 지난달 3일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를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일각
【 청년일보 】 지난해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라 조달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카드사들이 거둔 순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KB국민·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 등 8개 전업계 카드사가 거둔 순이익은 2조6천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천76억원(4.0%) 감소했다. 금리 상승 여파로 이자 비용이 8천254억원 늘고, 대출 부실 우려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액 증가 비용이 4천503억원 증가한 게 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실적만 두고 보면 카드사들은 지난해 나쁘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1천76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116조원)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 이용액은 884조원으로 105조원(13.5%) 늘었고, 체크카드 이용액도 192조6천억원으로 11조원(6.1%)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신용카드 누적 발급매수도 1억2천417만매로 전년 말 대비 648만매(5.5%) 늘었다. 다만, 체크카드의 경우 간편결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