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GC녹십자는 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 594만 도즈를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태국 국영 제약사 GPO의 남·북반구 입찰 및 질병통제국(DDC)을 포함한 태국 정부의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입찰 및 민간시장 포함 총 594만 도즈의 물량을 수주함으로써 누적 수주량 1천500만 도즈를 돌파할 전망이다. 태국 민간 시장 공급량도 작년 대비 112% 증가했다. 태국은 남반구와 북반구에 걸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의 독감백신 접종 지침을 모두 적용 받는 국가다. 이에 따라 연중 지속적으로 독감백신 공급이 필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신 수출지원 및 국가출하승인 일정 단축 등에 힘입어 해외 수출계약 체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지씨플루의 우수성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아직 치료제가 없는 뎅기열 및 유사 감염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 ‘CP-COV03’와 관련해, 베트남 보건당국으로부터 임상 2/3상 복합임상 시험에 대한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확진된 뎅기열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과, 이를 기반으로 자동 전환되는 임상 3상까지 포함하는 2/3상 복합임상 설계에 대한 것이다. 특히 이번 임상은 CP-COV03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단순한 신약 개발을 넘어 하나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뎅기열은 물론 병리기전이 유사한 다수의 열대 감염질환에 동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임상에 대한 최종 승인 획득을 두고 WHO(세계보건기구), 아세안 보건기구, 글로벌 NGO(비정부기구) 등과의 전략적 협업은 물론, 긴급사용승인(EUA) 추진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뎅기열 감염자는 연간 최대 4억 명에 달하며, 이 중 75~80%는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보고되지 않는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는 기
【 청년일보 】 SK바이오사이언스가 mRNA 개발에 있어 중요한 글로벌 기업의 특허장벽까지 허물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사 모더나의 ‘변형된 뉴클레오사이드, 뉴클레오타이드 및 핵산 및 이들의 용도’ 특허에 대한 무효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모더나의 특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 ‘GBP560’을 포함한 여러 mRNA 제조에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모더나의 특허가 부당하게 우선권을 인정받아 과도하게 특허 독점권을 획득함으로써 mRNA 백신 기술 개발을 저해한다고 판단, 2023년에 선제적으로 모더나 특허에 대한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약 2년간의 심리 끝에 지난달 특허심판원으로부터 정정 적법성, 우선권, 진보성 모두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특허무효 심결을 이끌어냈다. 이후 모더나가 심결취소소송을 기한 내 제기하지 않으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종 승소로 확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심결은 모더나와 관련 특허 분쟁을 진행 중인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중요한 우위를 확보한 사례”라며 “자체 기술 확보 노력에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 청년일보 】 석유 기반 합성 식용 색소가 미국에서 단계적으로 퇴출된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티 마카리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지난 22일 FDA가 업계와 협력해 식품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식용 색소의 퇴출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시리얼과 샐러드 드레싱을 비롯해 스포츠음료, 탄산음료, 사탕, 간식 등 식품산업에서 식용색소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미국 FDA는 ‘적색 40호’를 비롯해 ‘황색 5호’와 ‘청색 1호’ 등 6종을 2026년까지 퇴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적색 3호’ 등에 대해서는 퇴출 목표 시점으로 2027년을 제시했다. ‘시트러스 적색 2호’와 ‘오렌지 B’ 등의 식용색소는 허가 자체를 취소시킨다. 한편, 이번 식용색소 퇴출 방안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지를 갖고 추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케네디 장관은 작년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자신이 보건 수장이 되면 인공적인 식용 색소와 초가공 식품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미국 보건복지부는 식용색소 퇴출 조치와 관련해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려는 행정부의 노력에 있어 중
【 청년일보 】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팬데믹에 대비, 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할 업체가 정해졌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GC녹십자와 유바이오로직스, 레모넥스, 한국비엠아이 등으로 , 이들 업체의 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가능성 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추진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을 수행할 기업과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팬데믹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5천52억 원을 투입되며 mRNA 백신의 비임상 단계부터 품목허가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비임상 연구에 대한 지원이 실시된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mRNA 백신 기술 보유 여부 ▲생산 역량 ▲특허 및 기술권 보유 여부 ▲라이센스 관련 계약 서류 등에 대한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 그리고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이루어졌다. 그 결과, GC녹십자, 유바이오로직스, 레모넥스, 한국비엠아이 등 제약·바이오 4개사(컨소시엄)가 선정됐다. GC녹십자의 경우 올해 동물에서의 비임상 시험 결과 확보 및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
【 청년일보 】 유한양행의 역사와 함께한 유한양행의 구 사옥이 유일한 박사와 유한양행을 알리는 기념관이자 노령진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기념관은 유한양행 100주년인 내년에 일반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으로, 관람객들은 유일한 박사와 유한양행의 역사 및 철학 등을 좀 더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제약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오는 2026년 3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기념관(이하 기념관)’ 리노베이션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본사 사옥 옆에 위치한 구 사옥을 유한양행의 기념관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사업에 투입되는 건설비는 부가세를 제외한 257억 원으로 알려졌다. 기념관은 건축면적 4천492㎡과 총 면적 1만1천948㎡ 규모의 지하 2층·지상 4층 높이로 지어진다. 건물 2개 동 모두 각각 한 층씩 증축된다. 이를 통해 기념관은 4층 건물과 3층 건물로 이뤄진 건물로 모습으로 탈바꿈 된다. 특히 기념관은 유한양행 구 사옥이 갖는 의미와 역사성 등을 고려해 본래의 적벽도(붉은벽)를 그대로 살리는 등 최대한 외관을 손상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복원 및 증축을 진행한다.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로 제약·바이오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케이캡’과 ‘렉라자’ 등 의미 있는 국산 신약이 잇따라 탄생하면서, 한국이 신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도약을 가로막는 걸림돌도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특허권 연장등록출원에 대한 불복제도의 모순과 문제점이다. 이에 따라 해당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특허 연장 거절 강제”…특허 존속기간 연장, ‘특허 권리’ 보장 외면 (中) “실효적 신약 특허 제도·절차 필요”…부분거절·분리출원 도입 촉구 (下) 부분거절·분리출원 제도, 국내 제약바이오 현실 고려하면 ‘미적합’ 【 청년일보 】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개선방안으로 부분거절제도 도입과 특허 분할·분리 출원 제도 등이 제안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제네릭 등 후발 의약품 중심으로 이뤄진 현실을 고려하면 부분거절제도와 특허 분할·분리 출원 제도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특허 존속 연장 방안 ‘신중’ 필요…“오리지널사와 제네릭사 이해관계 고려해야” 고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로 제약·바이오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케이캡’과 ‘렉라자’ 등 의미 있는 국산 신약이 잇따라 탄생하면서, 한국이 신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도약을 가로막는 걸림돌도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특허권 연장등록출원에 대한 불복제도의 모순과 문제점이다. 이에 따라 해당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특허 연장 거절 강제”…특허 존속기간 연장, ‘특허 권리’ 보장 외면 (中) “실효적 신약 특허 제도·절차 필요”…부분거절·분리출원 도입 촉구 (下) 부분거절·분리출원 제도, 국내 제약바이오 현실 고려하면 ‘미적합’ 【 청년일보 】 특허권 연장등록출원 불복제도의 모순으로 제약사들이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 과정에서 권리를 온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연장 대상 기간 중 일부라도 발명을 실시할 수 없었던 기간을 초과하는 경우, 전체 출원이 거절되는 현행 제도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분거절제도 도입과 특허 분할·분리 출원 제도 적용이 제안됐으며, 이를 통해 특허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로 제약·바이오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케이캡’과 ‘렉라자’ 등 의미 있는 국산 신약이 잇따라 탄생하면서, 한국이 신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도약을 가로막는 걸림돌도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특허권 연장등록출원에 대한 불복제도의 모순과 문제점이다. 이에 따라 해당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특허 연장 거절 강제”…특허 존속기간 연장, ‘특허 권리’ 보장 외면 (中) “실효적 신약 특허 제도·절차 필요”…부분거절·분리출원 도입 촉구 (下) 부분거절·분리출원 제도, 국내 제약바이오 현실 고려하면 ‘미적합’ 【 청년일보 】 국내 특허권 연장등록출원 불복제도의 모순 등으로 국내외 제약사가 제대로 된 특허권의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현재 존속기간연장제도가 취지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으며, 이러한 제도적 문제가 신약 R&D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특허 연장 등록 출원 불복제도는 ‘AII or Nothing’…“딜레마 강요 개선 필요” 고동진 국회
【 청년일보 】 휴온스메디텍이 여성용 의약품주입장비 및 전용 미세바늘에 대한 대만 수출을 개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휴온스메디텍은 최근 ‘질소프(Jill'SOF)’와 ‘브이니들(V-Needle)’에 대한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고 첫 수출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질소프’는 질 건조증 치료를 위한 전동식 의약품 주입 장비로, 휴온스메디텍의 피부 약물 정량 주입기 ‘더마샤인 시리즈’에 활용되는 압력 감지 자동주사 기술을 기반으로 질 내 시술에 특화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결합했다. 약물 주입량과 주입 속도를 설정할 수 있어 환자별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 ‘브이니들’은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질 내벽에 직접 약물을 주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질소프 전용 바늘이다. 질소프와 브이니들을 활용한 시술 시간은 약 10분으로 비교적 짧고, 통증이 거의 없어 수면 마취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시술 후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 등이 있다. 휴온스메디텍 이진석 대표는 “이번 대만 인증 획득은 휴온스메디텍의 대표 제품 질소프의 최초 해외 인증이며, 첫 수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을
【 청년일보 】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항체 분야에서 각광받는 차세대 모달리티와 플랫폼 기술을 각각 장착해 국제 무대에서 선보인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은 오는 4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암학회 ‘AACR(미국암연구학회) 2025’ 무대에 나란히 선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기업 ABPRO와 공동 개발하는 다중항체 신약 CT-P72의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다. CT-P72는 다중항체 기반 HER2 타깃 T세포 인게이저(TCE)로 HER2 양성 암세포와 면역세포인 T세포를 연결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셀트리온제약은 오는 30일(현지시간) 포스터로 ADC(항체약물접합체) 이중 페이로드(dual-payload) 플랫폼 기술 CTPH-02 개발 성과를 첫 공개한다. CTPH-02는 각각 다른 작용 기전의 세포독성항암제를 결합한 ADC 플랫폼 기술이다. 두 종류의 세포독성항암제 기전을 결합한 만큼 항체와 접목되면 강력한 효과와 높은 치료 정확도를 보일 것으로 셀트리온제약은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은 뛰어난 연구개발 역
【 청년일보 】 대통령 직속 기구로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출범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현장에서 체감할 정도의 변화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출범 초기인 만큼 조금 더 지켜보자는 여론이 일고 있지만, 반면 바이오산업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2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이 3개월을 앞두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 배경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된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과 자금 지원이 여전히 부족하고, 산업 현장에서 체감할 만한 변화도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출범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좀 더 시간을 두고 운영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바이오위원회는 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도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등 구체적인 아젠다를 세우고 있으며, 바이오산업 관련 규제 조사 및 여러 부처와 협의하고 있는 과정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