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나의 연기가 새로운 이야기 속에 얼마나 녹아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 15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배우 유해진은 본인의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자연스럽게 인터뷰에 녹아들었다. 16일 개봉하는 영화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 '오상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채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영화다. 유력 대권 후보의 아들이자 마약사범 '조훈' 역에는 배우 류경수, 마약 혐의로 구속되는 여배우 '엄수진'역은 배우 채원빈이 맡아 열연했다. 영화 '특수본'의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야당’은 마약 범죄 수사 현장에 실제 존재하는 은어로, 수사기관에 감형 등을 대가로 마약 혐의 범죄자들에 관한 중요 정보를 넘기는 브로커들을 지칭한다. 유해진 배우는 작품을 선택할 때 캐릭터 보다 시나리오에 비중을 더 많이 두는 편이라고 했다. 많은 작품을 한 만큼 자신의 연기가 완전히 새로울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그는 "내 연기가 새로운 이야기 속에 얼마나 녹아있는지가 가장
【 청년일보 】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타지키스탄을 누르고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타지키스탄과 8강전에서 전, 후반을 2-2로 비긴 뒤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인도네시아와 첫 경기에서 0-1로 패해 불안함 속에 대회를 시작했던 한국은 다행히 이후 열린 3경기 모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고, 4강행 티켓 또한 문제 없이 따냈다. 한국팀은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직전 대회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음에도 일본에 0-3으로 완패해 준우승 트로피를 들고 귀국해야 했다. 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의지로, 선수와 팬들 모두 결승행 티켓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팀과 8강에서 일본을 제압한 홈팀 사우디아라비아팀과의 4강전은 17일 오후 11시 오카드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지난 2002년 마지막으로 우승했다. 당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예멘을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다. 반면 D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
【 청년일보 】 2024년 12월 3일,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거대한 위협 앞에 놓였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국민을 향해 망설임 없이 나선 한 사람중 한사람이 여당의 대표이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였다. "잘못된 계엄입니다. 국민과 함께 막겠습니다." 그 한 문장은 헌법을 지키는 의지였고,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 그날 이후, 한동훈은 더 이상 정치인의 범주에 머무르지 않게 된다. 일부 보수진영의 여러 비난속에 당대표를 사퇴하게 됐지만 국민의 기대를 받게 되는 리더가 된 것이다. 한동훈이 직접 집필해 엄청난 화제가 된 '한동훈의 선택 - 국민이 먼저입니다'는 이 역사적 순간을 그의 기억으로 복원한 소중한 기록물이다. 하지만 그 책을 읽으며 '결국, 한동훈'의 저자 김동찬 박사는 한 가지 아쉬움이 남았다고 한다. 그 책은 최대한 객관적인 기록으로 구성돼 있고 한동훈 본인이 집필했기에, 정작 독자들이 가장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 '왜 한동훈이어야만 하는가, 왜 그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유일한 리더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한동훈 스스로 쓴 책에서 자화자찬할 수는 없었겠지만, 그래서 저자는 한동훈 대신 말하
【 청년일보 】 "영화는, 재미와 메시지가 중요하다." 16일 영화 '야당'이 개봉한다. 이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이는 배우이자 영화감독 황병국. 청년일보는 황병국 감독에게 영화 속 이야기, 영화 밖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서울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 영화를 소개할 할 땐 카리스마를, 배우를 말할 땐 온기를 담는 황병국 감독의 눈을 보고 있자니 영화 '야당'에 대한 기자의 기대감은 황 감독을 만나기 전보다 훨씬 커졌다. 영화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 '오상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채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액션영화다. 유력 대권 후보의 아들이자 마약사범 '조훈' 역에는 배우 류경수가, 마약 혐의로 구속되는 여배우 '엄수진'역은 배우 채원빈이 맡아 열연했다. 영화 '특수본'의 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야당’은 마약 범죄 수사 현장에 실제 존재하는 은어로, 수사기관에 감형 등을 대가로 마약 혐의 범죄자들에 관한 중요 정보를 넘기는 브로커들을 지칭한다. 이날 황 감독은 "영화에 메시지만 있으면 지루해
【 청년일보 】 올해 한국영화는 칸 국제영화제의 부름을 전혀 받지 못했다. 경쟁 부문은 물론, 비경쟁 부문까지 모든 분야에서 단 한 편도 초청되지 않은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UGC 몽마르스 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78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올해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은 총 24편이다. 미국 영화 중에서는 리처드 링클 레이터 감독의 ‘누벨 바그’와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피니시언 스킴’, 켈리 레이카트 감독의 ‘마스터마인드’, 아리 에스터 감독의 ‘에딩턴’이 초청장을 받았다. 유럽 영화 중에서는 노르웨이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센티멘털 밸루’, 프랑스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알파’, 벨기에 장 피에를·뤼크 다르덴 형제 감독의 ‘더 영 마더스 홈’이 칸의 러브콜을 받았다. 한국 영화는 ‘황금종려상’ 같은 주요 상을 놓고 겨루는 경쟁 부문뿐 아니라 비경쟁 부문과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주목할 만한 시선, 칸 프리미어 등에도 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내 작품 가운데 연상호 감독의 ‘얼굴’, 김미조 감독의 ‘경주기행’, 김병우 감독의 ‘전지적 독자
【 청년일보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는 외야수 이정후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팀의 5득점 가운데 혼자 4타점을 올려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이정후는 지난해 미국 진출 후 처음 방문한 양키 스타디움 3연전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9타수 4안타에 홈런 3개, 7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종료 후 MLB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 경기의 최우수선수(MVP) 격인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에 이정후를 선정했다. 이정후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0-3으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을 때 나온 이정후는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6구째 시속 138㎞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속 166.2㎞로 123.7m나 날아간 타구였다. 1-3으로 따라붙은 6회 역전 홈런의 주인공도 이정후였다.
【 청년일보 】 한국 제작사와 영화인들이 만든 애니메이션 '예수의 생애'(미국명 The King of Kings)가 북미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흥행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날 북미 3천200개 극장에서 개봉한 '예수의 생애'는 하루 만에 701만275달러(약 100억원)의 티켓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이 영화의 개봉 첫 주 수입은 약 1천800만달러(약 257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전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동명의 비디오 게임을 기반으로 한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차지했다. 한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들의 신작 '아마추어', '드롭' 같은 영화들을 제치고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것은 이변이라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이 매체는 또 오는 20일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의 생애' 흥행 돌풍이 더 거세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예수의 생애'는 한국의 모팩 스튜디오가 만든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이다. 장성호 모팩 대표가 연출과 각본, 제작을 맡고 김우형 촬영감독이 제작을 함께했다.
【 청년일보 】 2024년 상반기에는 '파묘'(1191만)와 '범죄도시4'(1150만) 두 편의 영화는 천만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반면 올해 이번 달 중순 현재까지는 아직 천만 이상을 동원한 영화는 탄생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흥행작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다. 배우 권상우·정준호·황우슬혜·이이경·김성오가 출연한 '히트맨2'(254만명), 배우 송혜교·전여빈·이진욱이 출연한 '검은 수녀들'(167만명) 등은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극장가의 위기설을 돌파했다. 김형주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승부'는 극장가의 흥행 가뭄 속에서도 보란 듯 선방하며 180만 손익분기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 달 개봉을 앞둔 세 편의 영화도 극장가의 흥행 가뭄을 촉촉하게 적시는 단비가 될 수 있을런지 주목된다. 먼저,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야당'에는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등이 출연해 캐스팅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 '오상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채 엮이며 펼
【 청년일보 】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즌 1호 홈런이 양키 스타디움에서 터졌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1회 3점 홈런을 쳤다.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3번 타자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양키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3구째 시속 89.4마일(약 143.9㎞) 싱커를 공략, 양키 스타디움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양키스 우익수 에런 저지는 펜스 앞까지 따라갔다가 이정후의 타구가 관중석으로 향하자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정후의 올 시즌 1호 홈런이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홈런 2개를 때렸고, 마지막 홈런이었던 2024년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56일 만이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0.5마일(161.7㎞), 비거리는 387피트(118m), 발사각은 24도였다. MLB 세부 기록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전체 30개 구장 가운데 10개 구장에서만 홈런이 됐을 타구였고, '넘어가지 않았을' 20개 구장 목록 가운데는 좌타자에게 불리한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
【 청년일보 】 배우 박해수는 연극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등장했다. 박해수는 지난 2007년 연극 '안나푸르나'에서 배우로 데뷔했다. 이어 그는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주연으로 연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까지 찍었다. 지난 2019년 개봉한 영화 '양자물리학'에서 주연으로 연기하며 제40회 청룡영화상과 제25회 춘사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특히 2021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1'의 주연 '조상우' 역을 연기하며 세계적으로도 사랑을 받았다. 박해수의 연기 스펙트럼은 넓고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 그에게도 넷플릭스 '악연'은 특별한 드라마다. '악연'에서 악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기 때문이다. 지난 4일 공개된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로, 최희선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박해수는 의문의 사고를 목격한 뒤 이를 은폐하려는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이는 '김범준'(목격남) 역을 맡았다. 지난 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청년일보와 만난 박해수는 본인의 작품 선택 기준에
【 청년일보 】 영화 '승부'가 16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경쟁자 없는 독주를 하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승부' 전날인 10일 관객 3만5천37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에 따른 누적 관객 수는 150만1천583명이며, 누적 매출액은 139억6천469만7천400원이다. 배우 이병헌 주연의 '승부'는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으며, 올해 개봉된 영화 최초로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승부'의 손익분기점은 180만명이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 최고 바둑계 레전드로 불리는 조훈현(이병헌) 9단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보안관(2017)'을 만든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라미 말렉이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영화 '아마추어'는 관객 1만 31명을 동원하면서 2위를 지키고 있다. 3위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으로 8048명이 관람했다. 감독 겸 배우 하정우가 '지난 2015년 선보인 '허삼관'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세 번째 작
【 청년일보 】 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오르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11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상대팀인 예멘을 1-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하면서 3연승을 기록한 조 1위 인도네시아(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오는 11월 열리는 U-17 월드컵의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총 4개 조가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의 1, 2위를 차지한 8개 팀만이 8강에 진출한다. 특히 FIFA U-17 월드컵 출전국 수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크게 늘면서 아시아에 티켓이 9장(개최국 카타르 포함)이나 배정돼 이번 대회 8강 진출 팀은 모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이번 경기에서 전반 초 다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팀은 전반 29분 승부의 균형을 깼다. 전반 29분 김은성(대동세무고)의 '한방'이 터지면서다. 정현웅(FC서울 U-18)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으로 컷백을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