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정책금융기관이 단기적으로 감내 가능한 최대 수준으로 금융시장에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일단 각각 10조원 안팎으로 구성된 증권시장안정펀드와 채권시장안정펀드는 내달초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이날 진행된 2차 비상경제회의 결과물이다. 2차 회의에서는 위기에 몰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불확실성이 증폭된 금융시장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를 기존 50조원에서 100조원으로 늘렸다. 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이 단기적으로 감내가능한 최대수준으로 자금(대출·보증)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영업자와 기업에 대한 대출·보증 공급 규모는 총 58조원이다. 이달 19일 발표한 29조원에 이날 29조원을 더한 금액이다. 은 위원장은 "20조원 상당으로 조성될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즉각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후 3조원 규모의 캐피탈 콜(펀드자금 요청)을 진행해 내달 초부터 채권 매입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단기자금시장에 총 7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할 것"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23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20일보다 5.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162%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연 1.686%로 7.5bp 올랐고, 5년물도 연 1.442%로 5.4bp 상승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8.3bp, 7.1bp 상승한 연 1.746%와 연 1.716%를 기록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에 빠진 만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채권 금리는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현재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워낙 커서 유동성 확보 심리가 강해져 채권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금융시장의 불안을 잠재워야 채권 금리가 안정될 수 있다"며 "정부가 계획 중인 채권시장안정펀드의 구체적인 규모나 방안이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는 17일 긴급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즉시 시행 가능한 시장안정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시장안정조치와 증시수급 안정화 방안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시장안정조치로는 채권시장안정펀드, 채권담보부증권(P-CBO), 금융안정기금 등이 검토됐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채권시장의 신용경색과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조성됐다.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으로 채권 보유 비중이 높은 증권주에는 일시적으로 호재로 작용했다. 은 위원장은 "최근 크게 확대된 시장 변동성이 상당 기간 지속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책 대응에 실기함이 없도록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증시가 안정될 때까지 매일 증시 개장 전 시장점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증시 폭락 사태가 멈추지 않을 경우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인 주식시장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주가 하루 등락 폭을 기존의 ±30%에서 축소하는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의 동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각국이 대책을 내놓는 가운데 일본은행도 서둘러 추가 금융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8∼19일 예정돼 있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16일 정오부터 열겠다고 발표했다. 회의 기간도 이틀에서 하루로 단축해 이날 결정 내용을 공표한다. 일본은행은 "최근 금융경제 정세 동향을 고려해 필요한 금융 조절을 검토한다"고 일정을 당긴 이유를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당겨 여는 것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3월에 이어 9년 만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주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평균주가(225종, 닛케이지수)가 기록적으로 하락하는 등 최근 금융시장 불안 상황을 고려하면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도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본은행은 상장지수펀드(ETF)를 기동적으로 매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왔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 충격의 여파로 13일 안전자산인 채권 금리도 일제히 급등(채권값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8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1.170%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연 1.599%로 21.2bp 급등했고, 5년물도 연 1.290%로 10.3bp 올랐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18.2bp 상승, 19.2bp 상승한 연 1.620%와 연 1.640%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의 급등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일으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9%대 급락 마감했으며, 이날 코스피는 장중 8% 넘게 급락해 1,700선이 무너졌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은 일반적으로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가치가 오르지만, 금융시장 전체가 패닉에 빠졌을 때는 가치가 하락한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가와 원화 가치, 채권 가격이 모두 급락하는 전형적인 '트리플 약세' 상황"이라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극단으로 치닫게 되면 투자자들이 현금
【 청년일보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늦게 진행된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한국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FSB는 주요 20개국(G20)이 참여하는 위원회로, FSB 운영위원회는 주요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고위급회의다. 이날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각국의 정책 대응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열린 임시회의였다. 손 부위원장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초기 금융시장에 일부 변동성이 있었지만, 한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의 신속한 노력으로 초기 변동성이 안정화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 마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실물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잠재적 영향에 대비해 금융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업무연속성계획(BCP)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FSB 운영위원회를 금융 분야 정책 공조를 위한 핫라인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FSB는 현재까지 금융시장이 원활하게 기능(functioned smooth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은 4일 오전 8시 20분 본관 대회의실에서 유상대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와 관련한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전날(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00~1.25%로 0.50%포인트 긴급 인하했다. 연준이 정례회의가 아닌 시점에 금리를 내린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금리 인하 결정 직후 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리스크와 도전을 가져왔다면서 "연준은 그 리스크를 보고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에선 연준이 긴급히 금리를 내려야 할 만큼 경제 상황이 나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4% 급락했고,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26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7% 하락하며 105,71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보베스파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종일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장중 한때 7.53% 하락하기도 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조금 줄였다. 항공업체들의 주가가 13∼14% 떨어졌고, 우량주인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광산개발업체 발리의 주가도 9%가량 하락했다. 보베스파 지수는 올해 들어 상승세를 거듭하며 한때 120,000포인트 돌파가 기대됐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이날 1.16% 오른 달러당 4.444헤알에 마감됐다. 헤알화 환율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10.75% 올랐다. 헤알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다. 이날 헤알화 환율은 지난 1994년 7월 '헤알 플랜'(Plano Real)을 도입한 이래 최고치다. 헤알 플랜은 연간 물가 상승률이 수천%에 달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미국 달러화와 교환 비율을 1대 1로 묶는 고정환율제를 바탕으로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외국계 금융회사들은 혁신을 거듭하는 한국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혁신기술 창업기업)과의 협업, 자산운용시장 활성화, 연기금의 지속적 성장 등이 중요한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최근 금융정책 주요 현안과 국내 금융중심지 추진 여건 등을 설명하고, 외국계 금융회사가 제기한 주요 건의사항의 처리 현황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 위원장과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금융중심지지원센터장) 외에 은행·금융투자·보험 등 외국계 금융회사 17곳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으로 금융시장이 단기간에 변동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위기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30일 오전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시장 동향을 살피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해외 사무소와 연계해 금융시장 동향을 상시 감시할 계획이다. 또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하고, 현지에 있는 한국 금융회사 점포들의 업무와 대응 현황을 상세히 파악한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 중국점포는 총 59곳이다. 은행 16곳, 증권 14곳, 자산운용 10곳, 보험 13곳, 여신전문 6곳 등이다. 금감원은 현재까지 한국인 주재원 중 발병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시장 불안 요인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슈가 본격화한 이달 21일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며 위험 회피 경향이 강화했다. 21일부터 전날까지 코스피는 3.4% 급락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천445억원어치를 순매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부와 한국은행이 27일 잇따라 상황점검 회의를 연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 확산으로 국제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예정에 없던 것을 긴급히 소집한 것이다. 거시경제금융회의는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회의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우한 폐렴을 안건으로 간부 회의를 주재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이날 금융위 관련 국장들이 참석하는 우한 폐렴 관련 현안 점검회의를 연다. 은 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현재 우한 폐렴 확산 상황과 한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향후 필요한 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우한 폐렴 사태가 2002~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급으로 확산할지
【 청년일보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9일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를 찾아 "국내외 금융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실물 경제 부문에서도 직접적 영향이나 특이 동향은 아직 관찰되지 않았다"며 상황 및 대책 등을 보고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동 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관련 정세와 시장 동향을 냉철히 주시해 차분하게 그러나 필요하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와 함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