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성범죄·살인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법에 반발한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 카드를 꺼내 들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상황에서 의사들이 총파업 등으로 백신 접종에 나서지 않을 경우 정부의 방역 정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은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 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전국의사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차기 의협 회장 선거에 나선 입후보자 6명 역시 누가 당선되는지에 상관없이 즉각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차기 의협 회장은 내달 선거로 결정되며 최대집 회장의 임기는 4월 말 종료된다. 최 회장은 의사들이 업무에서 손을 떼는 순간 코로나19 대응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그는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면 전국총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고, 의사들의 총파업은 코로나19 진단과 치료 지원, 백신 접종 등에 중대한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며 “당장 1분기에는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만큼 큰 차질은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차질
【 청년일보 】 면허 취소자 절반이 음주운전이 원인이며 우리나라 음주 운전자 관리 대책이 교통 선진국 대비 허술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연구소)는 지난 25일 상습 음주 운전자 실태와 대책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번 발표를 위해 지난 2015년 운전면허를 신규 취득한 운전자와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후 2015년 재취득한 운전자의 이후 5년간(15.1월~20.8월) 단속 및 사고 이력을 추적 조사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임채홍 책임연구원은 “술중독성으로 인해 음주운전은 다른 교통사고 유발 요인과 달리 단기적 처벌로는 해결이 어렵다” “상습 음주운전자 대상 심리치료 및 시동잠금장치 의무화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각종 사유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115만명이다. 이중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된 사람은 전체의 52.8%인 61만명에 달한다. 지난 2019년의 음주운전 면허취소자 비율은 36.6%로 전년 대비 18%나 감소했다. 윤창호법 시행 등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올해 들어 음주운전 면허 취소자 비율은 전체의
【 청년일보 】40대 만취 운전자가 음주측정을 하려는 경찰관을 차에 매단 채 도주하다가 상처를 입히고 교각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0시 46분경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시민 신고가 112에 접수돼 출동했다. 경찰은 예상 도주로 등에 순찰차를 배치해 음주 의심 차량인 소나타를 발견하고 운전자 A(40대)씨를 상대로 검문을 시도했다. 하지만 A씨는 음주측정을 하려던 경찰관을 그대로 조수석 문짝에 매단 채 달아났다. A씨는 단속 경찰관을 차에 매달고 1㎞가량 달리며 위험천만한 운행을 계속했다. 다행히 경찰관은 A씨가 차량이 속도를 줄이는 틈을 타 뛰어내려 찰과상만 입었다. A씨는 이후에도 계속 도주하다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부근 교각을 정면충돌했고, 뒤쫓아온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