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관측됐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31명의 경제 전문가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동월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13일 보도했다. 중국의 수출은 지난 7월 3.3% 증가한 후 줄곧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기저효과에 힘입어 반등했으며, 앞으로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타결에 힘입어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중국의 수입은 9.6% 뛰어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원유 등 상품 가격과 수요 상승이 수입 금액 증가로 이어졌다면서 최근 공장 활동 증가가 이런 수요 상승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경제 심리도 지난달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소식에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오는 13~15일 미중 1단계 무역협상에 서명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애널리스트들은 그러나 무역 긴장의 재발 가능성과 더 복잡한 문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수출이 여전히 높은 미국 관세와 더딘 외부 수요의 역풍을 계속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
【 청년일보 】 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다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0.42달러) 오른 59.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02분 현재 배럴당 1.02%(0.65달러) 상승한 64.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날 미중이 무역협상과 관련, 원칙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에 힘을 받았다. 블룸버그통신은 1단계 무역합의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서명만 남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그들(중국)이 그것을 원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다"고 밝혔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2.70달러) 내린 1,472.30달러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파생상품 시장에서 주식관련 상품의 거래는 줄고 통화관련 상품 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2경706조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9% 줄었다. 기초자산별로는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거래가 9209조원으로 11.5% 줄어든 반면 통화 관련 거래는 7150조원으로 14.1% 늘었다. 또 이자율 관련 파생상품 거래가 4301조원으로 2.9% 늘었고 신용 관련 거래는 18조원으로 8.8% 증가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주식선물·옵션 등 증시 변동성에 투자하는 파생상품 거래가 줄었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 최고치와 최저치 간격은 254.93포인트로 지난해 상반기(283.95포인트)나 하반기(359.38포인트)보다 변동 폭이 작았다. 반면 통화 관련 거래가 늘어난 것은 환율 변동성 확대와 증권사의 해외투자 증가로 환 헤지 수요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별로 보면 장내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1경2천23조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3% 줄었고 장외파생상품은 8천683조원으로 11.6% 늘었다. 장외파생상품은 대부분 리
【 청년일보 】 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0.67달러) 떨어진 57.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0분 현재 배럴당 1.72%(1.09달러) 하락한 62.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오르락내리락을 지속하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이날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중 관세 철회를 꺼리면서 미중 무역합의 가능성에 대한 베이징에서의 분위기는 비관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2%(3.40달러) 오른 1,471.90달러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최근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하면서 국내 펀드 자금도 채권형 펀드에서 이탈하고 주식형 펀드로 몰리고 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채권형 펀드 275개의 설정액은 32조6563억원으로 최근 1개월간 9146억원이 순유출됐다. 유형별로 국공채권(-79억원), 회사채권(-1702억원), 일반채권(-7365억원) 등 모든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 이 기간 자금이 빠져나갔다. 금융시장 불안과 금리 인하 기대에 안전자산인 채권 펀드로 자금이 몰리면서 연초 이후 국내 채권형 펀드에는 총 9조8772억원이 유입됐다. 그러나 최근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와 주가 상승 등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완화하면서 채권형 펀드의 자금이 유출된 것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위험자산인 국내 주식형 펀드 961개에는 최근 1개월간 3201억원이 들어왔다. 설정액은 총 53조7910억원이다. 이 가운데 액티브 주식펀드에서는 3139억원이 순유출됐으나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주식펀드가 6340억원 순유입을 기록하며 자금 유입세를 이끌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연초 이후 총 1조342억원이 순유출돼 국
【 청년일보 】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세부 쟁점을 떼어 미리 합의하는 '미니딜'을 추진할 수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국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이달 예정된 추가관세를 막을 수 있는 제한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2500억 달러(약 298조원)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오는 15일부터 25%에서 30%로 인상할 계획이다. 브릴리언트 부회장은 미중 무역협상에 정통한 인사로서 이번에도 양국 협상단으로부터 논의 내용을 전해들었다. 그는 미국이 이달 예정된 관세율 인상을 집행하지 않고 중국이 위안화 환율조작을 자제한다는 합의가 이번에 발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올해 2월에 중국의 외환시장 개입을 제한한다는 합의에 이른 바 있다. 중국이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자제하고 주요 20개국(G20)의 환시개입 제한 합의를 준수하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설정한 기준에 따라 개입과 관련한 구체적 정보를 공개한다는 게 그 내용이었다. NYT는 미국 관리들이 이런 부분적 합의를 '조기수확'이나
【 청년일보 】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다음달 10일 워싱턴DC에서 재개된다고 미 CNBC 방송이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중은 이미 10월 초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협상 일정이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지난 23일 폭스비즈니스 네크워크 인터뷰에서 2주 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류허 중국 부총리를 워싱턴에서 만나 무역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중은 고위급 협상 재개에 앞서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워싱턴DC에서 차관급 실무협상을 개최, 사전조율을 한 바 있다. 고위급 협상에는 미국 측에서는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이, 중국 측에서는 류허 부총리 등이 나설 예정이다.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양측이 추가 관세를 주고받으며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도 최근 다소 유화적 신호를 발신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일정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중국 기업이 시장 원칙과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따라 미국산 농산물의 구매
【 청년일보 】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2주일 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네트워크 인터뷰에서 2주 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류허 중국 부총리를 워싱턴에서 만나 무역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허 부총리는 미중 무역 협상의 중국 측 대표다. 므누신 장관은 "내 생각에는 다음 주가 아니라 그다음 주에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의 이런 발언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다음 주에 열릴 것이라고 했던 자신의 앞선 발언을 수정한 것이다. 앞서 같은 날 므누신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류허 부총리가 고위급 무역 협상을 위해 다음 주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지난주 워싱턴에서 실무협상을 벌였던 중국의 차관급 대표단이 미국 농장 방문 계획을 취소한 것은 므누신 장관이 내린 결정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집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중국 대표단의 미국 농가 방문 취소가 무역 협상에 어
【 청년일보 】 미국과 중국이 예고한대로 지난 1일부터 상대국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미중 무역협상 재개는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지난 1일오후 1시 1분(한국시간)부터 추가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애초 9월 중으로 예상됐던 '무역 협상 재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해당 시각부터 총 1천120억 달러(약 135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5%의 관세 조치 돌입에 들어갔다고 AP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관세를 예고했던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상당수 소비재 품목들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미 CNBC 방송은 "수많은 식료품과 가정용품들이 곧바로 관세의 타깃이 된다"고 전했다. 이날 관세가 부과된 품목의 규모는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이 금액을 125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의류, 신발, 필기구, 기저귀, 텔레비전, 골프채, 낚싯줄 등에 대해 일요일(1일)부터 15% 관세가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3천억 달러어치 가운데 나머지 수입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