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자산 회수와 보상 등을 맡을 ‘가교 운용사’ 설립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10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라임 펀드 판매사 20곳은 이날 라임 펀드 이관·관리를 위한 가교 운용사 설립에 합의하고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가교 운용사의 자본금은 50억원이다. 각 판매사는 기본적으로 5000만원씩 출자하고 환매중단 173개 펀드의 판매잔고(올해 4월 말 기준) 비중 등을 고려해 최종 출자 비율을 산정한다. 운용사로 이관되는 펀드에는 환매중단 펀드뿐 아니라 라임운용이 운용하는 대부분의 펀드가 포함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펀드 이관은 불시에 발생 가능한 라임자산운용의 업무 중단 등에 대비해 진행하는 것으로 판매사와 감독당국의 책임 회피 목적이 아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가교 운용사의 주요 역할은 펀드 운용과 관리로, 부실자산을 직접 인수해 회수하는 역할을 하는 ‘배드 뱅크’와는 성격이 다르다. 공동대응단은 “신설 운용사는 문제가 된 펀드를 이관, 운용하는 집합투자업자로서 관리자 성격”이라며 “펀드 이관 외 자체 자금으로 자산을 별도로 인수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운용사의 인력은
【 청년일보 】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모펀드 판매사들이 부실 펀드를 처리하기 위한 ‘배드뱅크’ 설립에 참여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 등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들은 배드뱅크 설립 참여 방침을 확정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금융감독원에 전달했다. 당초 일부 판매사가 배드뱅크 설립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구체적인 출자 규모나 방법 등을 결정짓지 못한 상태인 점 때문에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내부 논의를 거쳐 참여 의사를 굳혔다. 각 판매사는 부실 펀드를 라임자산운용에 계속 맡기는 것이 부적절하고, 고객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배드뱅크 설립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판매사들의 자율적인 결정이고 아직 설립이 논의 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며 “협의가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배드뱅크는 이르면 이달 중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석헌 금감원장은 지난달 서면으로 이뤄진 기자간담회에서 배드뱅크에 대해 “5월 중 배드뱅크를 설립하고 6월에는 (라임자산운용 제재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한 바 있다. 배드뱅크는 금융회사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