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기업이 보유 자산을 얼마나 잘 이용했는지를 나타내는 총자산회전율이 올해 1분기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3월 전체 산업에 걸친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의 총자산회전율은 0.76회다. 총자산회전율은 매출액을 총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얼마나 자산을 효율적으로 쓰는지를 볼 수 있는 활동성 지표다. 숫자가 높을수록 자산이 효율적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1회에 못 미치는 것은 그만큼 자산을 적정한 수준으로 돌리지 못했다는 뜻이다. 올해 1분기 총자산회전율은 한은이 추산한 지난해 4분기 회전율(0.86회)이나 지난해 1분기(0.82회)보다 하락한 것으로, 한은이 이 통계를 작성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일부 상장기업만 공시하는 4분기의 경우 이전 통계를 바탕으로 추산하고, 공식적으로는 발표하지 않는다. 공식 통계치인 연도별 1∼3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올해 1분기 총자산회전율은 최저치다. 총자산회전율은 2015년 1분기 이래 0.80회대에서 움직이다가 2017년 3분기 0.90회로 가장 높이 올랐다. 이듬해 다시 0.80%대로 내려앉은 총자산회전율은 지난해 1∼3분기에는 내내 0.82회에 머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년 7개월만에 기준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7월 30~31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2.25~2.5%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지난 2008년 12월 이후로 10년 7개월만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견조한 고용, 가계지출 회복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 때문에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의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보험성 인하'로 풀이되며 미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위험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평가다. 아울러 연준은 또 보유자산 축소를 이달1일(현지시간)부터 종료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당초 보유자산 축소를 9월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두달 앞당겨 중단하기로 것이다. 보유자산 축소란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달러화를 회수하는 정책이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돈을 풀어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이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