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틱톡, 인스타그램 등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확산이 중소 뷰티 브랜드의 부상에 큰 역할을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수출 지표로도 확인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102억달러(약 13조8천억원)로 전년 대비 20.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26억달러에 달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K-뷰티는 지금,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처럼 화려한 무대 뒤에는 늘 '보이지 않는 손'이 존재한다. 바로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들이다. ODM은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기획과 개발, 디자인, 품질 관리 등 브랜드가 시장에 내놓는 전 과정에 깊이 관여하는 존재다. 브랜드가 주인공이라면, 그 무대를 설계하고 조명까지 조율하는 이들이 바로 ODM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대표 ODM 기업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K-뷰티 제조 기술의 신뢰도를 세계에 각인시키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4천521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