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사위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수처장 후보자추천위원회 위원추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br>
왼쪽부터 소병철 의원, 김종민 의원, 백혜련 간사, 박주민 의원, 최기상 의원. [사진제공=연합]](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0835/art_15982383891254_f36e09.jpg)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미래통합당에 이달안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 추천에 대한 ‘위원 추천 마무리’를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수처법 시행 41일째임에도 공수처 출범은커녕, 처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조차 못 하고 있다”라며 “국민들 앞에 너무 죄송스럽다”라고 했다.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추천위는 당연직 3명·국회 교섭단체인 민주당 및 통합당이 추천한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되며 국회의장이 위촉·임명하도록 돼 있다.
현재 민주당은 2명의 위원을 추천했으나 통합당은 추천을 안 한 상태다.
이와 관련 법사위의원들은 "통합당의 몽니는 민심에 역행하는 것이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해태와 직무유기로 점철된 오기 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8월 말까지도 가시적인 움직임이 없다면 공수처 출범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법률 개정, 단 한 가지밖에 없다"라며 통합당 압박에 나섰다.
법사위 간사인 백혜련 의원은 "민주당이 더는 공수처 출범을 미룰 수 없다"라고 말했고, 김종민 의원은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 위법 상황을 방치한다는 것은 국회 전체의 직무유기"라고 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