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NH투자증권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협중앙회와 계열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다. 여야는 모두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의 펀드 상품 판매 결정 과정이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야당은 상품 판매 결정 과정에 외압이 있는 게 아니냐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전체적인 금융감독체계의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NH투자증권의 상품 판매 과정을 세세히 물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김진훈 옵티머스 고문의 전화를 받고 담당자에게 접촉해보라고 메모를 넘긴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정 사장이 지난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말한 “경영진이 금융상품 판매에 관여할 수 없는 구조로 제도화돼 있다”와 다른 답변을 한 것이다. 정 사장은 다만 자신의 업무 특성상 자산운용사로부터 전화가 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은 옵티머스 관계자와 만난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장이 상품승인소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상품을 고르고 선택하는 사람이 같아서 견제 기능이 제 역할을 못했다는 취지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전반적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통상적인 방법으로 서류를 접수했다며 옵티머스 펀드 관련 금융위원회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최대주주를 변경하는 과정에 금융위가 특혜를 제공했다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당시 옵티머스는 이혁진 전 대표에서 양호 전 나라은행장으로 최대주주를 변경하는 과정에 대한 금융위의 승인이 필요했다. 이날 강 의원은 옵티머스가 신청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을 담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금융위 자산운용과 직원 간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강 의원은 “사기 펀드업체가 대주주를 변경하는데 담당 과장이 직접 1층에 내려가 신청을 받는 게 말이 되느냐”며 금융위가 옵티머스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해당 직원이 자산운용과에 파견을 나온 외부 직원으로 추정될 분더러 통상적인 상황이었다며 특혜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이날 금융위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녹취록에 담긴 당시 정황을 해명했다. 신청인의 금융위에 대한 서류제출이 요구되는 업무의 경우 금융위 직원이 1층 민원실에서 직접 서류를 접수하는
【 청년일보 】최근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 잇달아 발생한 사모펀드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당국의 '자체 전수점검'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3개월 동안 진행될 자체 전수점검을 위해 펀드 판매사, 운용사, 수탁사, 사무관리회사 등 4자가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F)가 구성될 예정이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지난16일 '금융투자협회 출입기자단 하계 간담회'에서 " 금융투자업계 회원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에 대해 투자자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 제도개선과 자율규제 강화에 힘써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통해 자본시장 신뢰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힌 것도 맥을 같이 한다. 5월 기준 사모펀드는 1만304개이며 전수점검은 판매사 주도로 운용사와 수탁사, 사무관리회사 자료의 일치 여부를 확인할 전수 작업을 통해 펀드 재무제표상 자산과 실제 보관자산의 일치 여부, 운용 중인 자산과 투자제안서·규약의 일치 여부, 운용재산의 실재성 등에 대한 확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근 국회에서도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 규제강화를 통한 자본시장의 신뢰확보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남양주시 을)은 사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