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지금까지 전 세계 사람을 가장 많이 죽게 만든 병은 무엇일까? 바로 전염병이다. 기원전 430년, 펠로폰네소스 전쟁 중 아테네에 번진 역병으로 10만여 명이 죽었고 결국 아테네 문명도 사그라들었다. 동로마 제국에선 쥐벼룩에서 시작된 흑사병으로 무려 20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근대 유럽에선 천연두. 장티푸스. 이질 등이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고 1900년대에 들어선 콜레라. 말라리아. 홍역. 결핵 등이 주된 감염병이었다. 당시엔 위생이나 방역 개념이 없을 때였다. 이후 인플루엔자와 폐렴이 전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등 예나 지금이나 전염병은 인류의 역사를 바꾸고 우리의 생존을 가장 위협하는 존재다. 전염병이 발생하거나 유행하는 것을 미리 막는다는 의미의 방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일컫는 우리의 k-방역은 한때 국제표준이 되었고 우리나라가 방역 모범국가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지난 2년, 코로나 19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우리는 신종 바이러스의 생존력과 전파력이 얼마나 엄청나고 그 앞에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한 존재인지 뼈저리게 경험했다. 그리
【 청년일보 】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관련 진단비나 병원비 부담과 관련한 보험가입자들의 보장여부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우한 폐렴'에 특화된 보험상품은 따로 없지만 발병시 실손보험에 가입한 경우 상품에 따라 10~30%의 자기부담금을 제외하고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앞서 2015년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때도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입·통원 의료비와 처방·조제비 등을 보장 받은 바 있다. ◆ '우한 폐렴' 확진자, '실손보험' 가입시…자기부담금 제외 의료비 지급 '실손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치료비를 지급하는 보험으로 가입자가 3800만명에 육박해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린다. 이는 보험 표준약관에 따라 의사가 피보험자의 질병으로 인한 치료를 직접 목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에 보험금이 지급된다. 이에 '우한 폐렴' 감염이 의심되거나 발병된 경우 검사, 입원, 통원, 수술 등의 병원비가 발생하면 자기부담금을 일부 제외하고 실손보험을 통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실손의료보험이 실비로 보장받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