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제로금리를 선언했으나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약 1년 만에 1.4%를 넘어섰다. 미 경제 매체 CNBC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지나 미 국채 10년물은 1.4%를 넘어섰고 30년물은 2.25%로 올랐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감하고 10년물 수익률도 다시 1.4% 아래로 되돌려지기는 했지만 파월 의장의 완화적인 정책 기조 언급에도 채권시장이 독자 판단하에 제 갈 길을 간 셈이다.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의 경기회복이 불완전하다며 고용과 물가 상황을 보면서 당분간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로이터 통신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 경제 정상화 기대감 등이 성장률과 물가를 자극하면 결국 중앙은행이 예정보다 빨리 긴축에 들어갈 것이라는 게 시장의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의 채권 담당 간부인 에이프릴 라루세는 "'시장이 너무 나갔다'고 중앙은행이 말하지만
【 청년일보 】 당국이 집값 급등으로 인해 정책형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심사에서 탈락하는 일이 없도록 규정을 개선한다. 23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승인일에 담보주택의 평가액이 6억원을 초과하더라도 신청일 기준 시세 정보가 6억원 이하인 경우 대출이 가능하도록 업무처리기준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사전 예고했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구매자금 등을 최대 3억원까지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방식으로 빌려주는 상품이다. 정책금융인 만큼 주택 가격 6억원 이하, 연 소득 7천만원 이하(부부 합산)'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춰야 신청할 수 있다. 최근 집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대출을 신청할 때는 집값이 6억원 이하였는데 최장 40일인 심사 기간 6억원을 넘어서 심사에서 탈락하는 일이 발생한 것에 당국이 주목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주택금융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 7월까지 아낌e보금자리론(전자약정방식)을 신청했으나 주택가격이 6억원을 초과해 탈락한 사례가 167건에 달했다. 지난 2018년에는 총 5만2795건의 신청 중 6건(0.011%)이 이러한 이유로 취소됐는데, 지난 2019년과 2020년 1∼7월에는 각각 12만7
【 청년일보 】 이른바 빚투,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열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은행이 최근 한 달 사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큰 폭으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저 기준금리로 주택대출 금리가 연 1%대에 근접하면서 원가 방어가 필요해진 점과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위험관리를 위한 속도 조절이 필요해진 셈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주요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을 제외한 4곳의 이날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가 한 달 전보다 상승했다. 상단과 하단이 모두 상승한 곳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다. 신한은행의 이날 신규취급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주택대출 금리는 모두 연 2.64∼3.89%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9일 연 2.31∼3.56%보다 금리대가 0.33%포인트 높아졌다. 신한은행은 매일 시장금리로 분류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를 보고, 여기에 가산금리를 더해 주택대출 금리를 산정한다. 신한은행 측은 "지난달 19일에 기준으로 삼은 금융채 5년물 금리가 2.61∼3.61%였는데 이날 기준 금리는 2.91∼3.92%로 올랐다"며 "시장금리를 보고 가산금리도 그
【 청년일보 】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가 이르면 내달 연 1%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지난 16일 새로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의 변동 금리(코픽스 연계)를 전날보다 0.14%포인트씩 일제히 내렸다. 그 결과 각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범위는 ▲국민은행 2.26∼3.76% ▲우리은행 2.56∼4.16% ▲농협은행 2.13∼3.74%로 하향 조정됐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화가 반영된다.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1.06%)가 4월(1.20%)보다 0.14%포인트 떨어진 것은,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로 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조달 금리가 낮아지니 당연히 대출 금리(코픽스 연계)도 낮출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이런 금리 인하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3월 이후 불과 2개월 사이 두 차례에 걸쳐 0.75%포인트(1.25→0.75→0.5%)나 크게 인하하면서 은행들의 조달금리(시장금리)도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의 대표 수신상품인 정
【 청년일보 】 주요 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주택대출) 금리가 은행별로 역대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변동형 주택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계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를 전날보다 0.14%포인트씩 내렸다. 국민은행은 2.26∼3.76%로, 우리은행은 2.56∼4.16%, 농협은행은 2.13∼3.74%로 각각 내렸다.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 연계 주택대출 금리도 0.05%포인트씩 인하했다. 국민은행은 2.61∼4.11%로, 우리은행은 2.76∼4.36%, 농협은행 2.33∼3.94%로 조정했다.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50%로 인하한 이후 은행들도 정기 예·적금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조정했고, 이와 연동해 신규 코픽스도 하락했다. 전날 은행연합회는 5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1.06%, 신 잔액 기준 코픽스 1.26%로 4월보다 각각 0.14%포인트
【 청년일보 】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26%로 전월보다 0.17%포인트 내려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폭은 2012년 7월(0.22%포인트) 이후 7년 8개월 만에 최대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하락은 주요 시중은행들이 연이어 수신 금리를 내린 영향이다. 또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1.38%로 0.06%포인트 하락, 8개월째 내렸다.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1.66%) 역시 0.06%포인트 내려 12개월 연속 떨어졌다.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 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정되므로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이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경우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그대로라면 처음 대출받을 때 기
【 청년일보 】 보험회사의 주택담보대출이 4분기 연속 줄어들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보험사들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4조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2000억원 감소했다. 대출 잔액은 234조 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조 4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년 전보다 2조 2000억원 줄어들었다. 지난해 1분기 말부터 4분기째 감소세다. 금감원 보험감독국 관계자는 “대출 규제가 강해지면서 지난 한 해 보험사를 포함한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추세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잔액은 121조 1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000억원(0.6%)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줄었으나 보험계약 대출 6000억원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작년 12월 말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113조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4조 7000억원(4.3%)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41조 8000억원)과 중소기업 대출(71조 2000억원)이 각각 1조 9000억원, 2조 8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 보험사들의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직전 분기 말보다 5조 4000억원(2.3%) 증가한 234조 7000억원이었다. 1년 전
【 청년일보 】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12월 기준으로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계약일 이후 소유권 이전일까지 대출 규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10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1개월 전보다 5조6000억원(7.6%) 증가, 증가폭이 12월 기준으로 2015년(6조2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12월이 아닌 일반 월별 기준으로도 2016년 8월(6조1000억원)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증가 규모다. 증가율(7.5%)도 2017년 10월(7.8%)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다. 다만 여기에는 안심전환대출 시행으로 비은행권에서 은행권으로 넘어온 '대출 갈아타기' 몫 9천억원이 포함돼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난달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1조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일반신용대출 등이 포함된 은행권 기타대출도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했다. 증가폭(1조6천억원)이 12월 기준으로 2006년(1조7000억원) 이후 최대였다. 주택대출 규제로 담보대출이 어려워지자 주택구매자들이 일반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대출을 받아 주택구매자금
【 청년일보 】 연말을 앞둔 주요 은행들이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를 의식해 주택담보대출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11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36조714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7826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증가폭(3조835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둔화했다. 연말을 맞아 금융당국이 설정한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인 '5%대'를 맞추기 위해 은행들이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가계대출을 많이 늘린 은행과 그렇지 않은 은행간 주담대 증감 차에서 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주담대는 가계대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부분이다. 농협은행은 올 10월까지 가계대출 증가율이 주요 은행 중 가장 높은 9.5%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농협은행은 10월에 주담대를 1천637억원 줄인 데 이어 11월에도 3천566억원 추가로 감축했다. 농협은행은 이를 위해 9월 26일에 고정·변동형 주담대의 우대금리 한도를 0.3%포인트 축소했고 지난달 1일엔 고정형 주담대의 가산금리를 0.18%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또 1~10월 가계대출 증가율이 당국의 목표치(5%대)를 넘어선 신한은행(6.9
【 청년일보 】 7월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47%로 한 달 전보다 0.1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5월(3.49%) 이후 하향세를 지속해 지난 7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두 달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앞서 한은이 지난 7월 18일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인하한 영향이다. 다만 채권금리가 8월 후반부터 반등세를 보여 이달 들어서는 시중은행 예금·대출 금리 모두 하락세를 멈춘 분위기다. 주택담보대출 및 다른 대출을 포괄한 전체 가계대출 평균금리도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전월 대비 0.20%포인트 떨어진 연 2.92%로 집계됐다. 1996년 1월 관련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전월 대비 0.33%포인트 하락한 연 3.63%로 역대 최저치를 찍
【 청년일보 】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2%대 장기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금액이 출시 8일차에 2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지난 23일오후 4시 기준으로 총 26조627억원(22만3779건)이 접수됐다고 24일 밝혔다. 신청 창구별로는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가 19만2786건(22조9017억원), 14개 은행 창구를 통한 오프라인 접수가 3만993건(3조161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심전환대출은 오는 29일까지 2주간 신청을 받는다. 신청 자격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차주 중 1주택 가구로 부부 합산소득이 8500만원(신혼, 2자녀 이상은 1억원) 이하여야 한다.주택가격은 9억원 이하로 제한되며 총 20조원 한도에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대출금리는 10∼30년 만기 연 1.85∼2.10%(전자약정 우대금리 적용시) 고정금리로 기존 대출을 최대 5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우리나라 7월 가계대출이 5조8000억원 늘면서 6개월 연속 증가폭이 커지는 추세다. 반면, 기업대출은 회사채 발행 증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13일 한국은행의 '2019년 7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7월 은행 가계대출은 한 달새 5조8000억원 늘어 올해 1월(1조1000억원 증가)부터 6개월 연속 증가폭이 커졌다. 이는 지난해 11월(6조7000억원)이래 최대치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3조6000억원으로 지난달(4조원)보다 줄었다. 서울 주택매매거래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입주 관련 자금수요 둔화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된 것이다. 반면 기타대출은 주택매매 및 분양 관련 자금수요 영향으로 2조2000억원 늘어 지난달(1조5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기업대출 증가액은 1조5000억원으로 지난달(2조1000억원)보다 줄었다. 중소법인대출 증가세가 둔화한데다, 대기업들은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채 순발행규모는 6월 2조4000억원에서 7월 3조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2012년 7월 이후 7년만에 최대치다. 은행 수신 증가폭은 6월 22조1000억원에서 7월 마이너스(-)9조원으로 급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