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철도노조는 24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위기에 처한 철도산업을 정부가 지원하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코로나19 이후 철도 이용률이 급감해 적자가 쌓이고 있다", "철도 보조금이나 세금감면 등 한국 정부는 철도산업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부는 비상 대책으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주요 기간산업 중 하나인 철도산업에 대한 고민은 보이지 않는다"며 "재난으로 발생한 철도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 방안을 제시하라"고 덧붙였다. 그 외에 노조는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동해북부선 연결사업 추진과 철도 안전인력 충원, 노동시간 단축, 교대제 개편 등을 추가로 요구했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강화된 지난 2월 23일 이후, 최근까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고 그 결과, 일평균 4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전국철도노조의 파업 사흘째를 맞아 주말인 13일 주요 역에서 열차가 감축 운행하면서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다만, 파업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이 버스터미널로 발길을 돌리면서 기차역 이용객은 평소 주말보다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날 부산역은 파업으로 이용객이 크게 줄었으며, 미리 대체 교통편을 마련하면서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평시 일요일 부산역을 오가는 열차는 상하행선을 모두 포함해 252대지만 이날은 200대 수준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운행률은 79.4%다. 이 가운데 KTX만 놓고 보면 상하행선을 합쳐 121대에서 81대로 줄어 운행률이 67%로 떨어진다. 평시 일요일 78대가 정차하던 구포역에도 이날 58대(운행률 74.4%)만 정차하며, 부전역 역시 운행률 75.8% 수준인 97대만 정차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동대구역의 중앙선과 영동선, 경북선 등 경북 북부권 주요 철도 노선 여객열차 운행은 하루 47회에서 21회로 줄었다. 열차 운행 감소로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시외버스나 고속버스 등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동대구역 관계자는 "철도노조 파업이 언론 보도 등으로 알려진 상태라 역에 혼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