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최근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7월 말 기준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20조 1천992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 6천760억원(2.28%) 늘었다. 사상 최대 증가세를 기록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이들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 증가 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고조됐던 3월에 전월(1조 1천925억원)의 두배인 2조 2천408억원을 기록했다. 4월에는 4천975억원으로 크게 줄었지만, 다시 5월 1조 689억원, 6월 2조 8천374억원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신용대출 급증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것은 부동산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나날이 치솟는 집값에 불안감을 느낀 '패닉 바잉'(공황 구매)이 가세하면서 주택 매매 시장이 달아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1.12%가 상승했다. 지난해 12월(1.24%)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여기
【 청년일보 】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업체인 제놀루션이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제놀루션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제놀루션은 데옥시리보핵산(DNA)과 리보핵산(RNA) 등을 추출해 병원균의 유무를 확인하는 핵산추출제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에도 RNA 추출 장비를 수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이사는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큰 폭의 외형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유전자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제놀루션은 성장성 특례제도의 수혜를 입는 경우에 해당한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증권사나 투자은행(IB)이 성장성을 근거로 추천한 기업에 상장 시 일부 경영성과 요건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총 공모 주식 수는 8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 2000∼1만 4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1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제놀루션은 전날부터 진행한 수요예측을 이날 마무리한 뒤 오는 14∼15
【 청년일보 】 손해보험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직·간접 피해를 입은 보험소비자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손보업계는 보험료·대출 원리금 등 납부 유예 및 대출만기 연장을 실시하고,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한 보험계약 대출 신속 지급에 나서기로 했다. 또 피해 보험가입자 등에 대한 신속한 보험가입 조회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험금을 지급할 방침이며, 소상공인 보증 지원 등도 실시한다. 아울러 손해보험협회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차단 노력에 동참하고자 협회 업무 대응을 강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코로나19와 관련한 보험 민원상담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인력을 전진배치하고,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건물 폐쇄 등이 이뤄질 경우 상담인력을 재택근무로 전환해 온라인, 유선상담 등 비대면 상담이 가능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더불어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을 조장하고 이를 이용한 상품 판매가 이뤄지지 않도록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 보험 광고에 대한 미승인 조치 등 광고 심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손해보험 설계사 자격시험을 3월 첫째 주까지 총 4회 취소하고 3월 예정된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위축 우려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하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던 기존 견해를 뒤집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뒤 금융시장에선 금리 인하 예상이 급부상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한은이 정책 신중성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관측도 여전하다. 한은은 금통위 개최를 하루 앞둔 26일 금통위원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동향보고회의를 연다. 이 회의에서 금통위원들은 한은 간부들에게 최근 경제동향 및 주요 현안에 관한 분석과 평가를 묻고 통화정책방향 결정에 참고한다. 금통위원들은 이날까지 집계된 최신 경제동향과 전망자료 등을 토대로 코로나19가 국내 경제에 미칠 충격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가 집계한 27일 금통위 결과 전망은 '동결'이 우세하다. 채권 관련 종사자를 상대로 한 설문에서 동결 응답이 81%, 인하 응답이 19%였다. 다만, 해당 설문이 국내 확진자 급증 이전인 12∼18일 중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선 의견 분포가 달라졌을 개연성이 크다. 설문 기간인 14일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리 인하에 신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지표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마저도 국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기 이전에 조사된 지표여서 코로나19가 소비심리에 가한 타격은 아직 온전히 드러나지 않은 셈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9로 한 달 전보다 7.3포인트 급락했다. 낙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유행한 2015년 6월과 같았다. 다만, 이 조사는 확진자가 급증하기 전인 2월 10∼17일 이뤄진 만큼 확산 추세에 변화가 없다면 3월 소비심리지수의 추가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대구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지기 시작한 것은 이달 20일부터다. 이번 달 소비심리지수 낙폭은 2008년 조사 시작 이래 세 번째로 크다. 1위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 10월(-12.7포인트), 2위는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2011년 3월(-11.1포인트), 3위는 2015년 6월 메르스 때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올해 2월이다. 2015년 메르스 때는 6월 소비심리지수가 7.3포인트 내린 뒤 7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상승세가 11월까지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악용하려는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연 이체 등 사기 예방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나이 드신 부모님처럼 고령층의 경우 자녀들의 적극적인 안내가 필요하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 서비스에는 5가지가 있다. 우선 지연 이체는 이체했을 때 수취인의 계좌에 일정 시간(최소 3시간)이 지난 뒤 입금되도록 하는 서비스다. 최종 이체 처리 시간 30분 전에는 취소할 수도 있어서 보이스피싱이나 착오 송금 피해도 막을 수 있다. 지연 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본인이 따로 건별 한도(최대 100만원)를 설정해 즉시 이체를 할 수도 있다. 같은 은행의 본인계좌 간 송금이나 사전에 등록한 계좌 간 이체의 경우에도 즉시 이체가 가능하다. 입금 계좌 지정 서비스는 따로 지정하지 않은 계좌로는 하루 100만원 이내로 소액만 송금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계좌 비밀번호, 보안카드 일련번호 등이 유출되더라도 피해액을 줄일 수 있다. 미리 정해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에서만 이체 등 주요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단말기를 지정할 수도 있다. 지정하지 않은 단말기에서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대면 접촉을 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금융권의 경우 이른바 '언택트'(Untact, 비대면) 소비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간편결제 시스템인 'QR결제' 서비스가 대형마트와 호텔에 이어 병원으로까지 활용이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에 따른 국민들의 바이러스 전염 우려가 날로 높아지면서 판매점원을비롯해 블특정 다수를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되는 비대면 채널을 통한 업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언택트' 소비로, 이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배달 등으로 접촉을 줄이는 방식이다. 최근 금융권의 경우 코로나19 발병 사태로 언택트 소비가 크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카드업계만 해도 언텍트 소비 확산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신한카드를 비롯해 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들의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직후 일주일(1월 28일∼2월 3일)간 온라인 결제액은 2조50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직후 일주일(
【 청년일보 】 DGB대구은행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에 성금 5억원씩 총 10억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코로나19 질병 취약계층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과 의료진 방역물품 구매, 피해자 구호사업 등에 사용된다. 이와 함께 24일부터 사흘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대구은행지부 차원에서 은행 임직원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벌여 급여1% 나눔운동 기금과 함께 대구시와 경북도에 전달하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이달 들어 지역 자활근로자 마스크 전달, 지역 아동센터 무료 세척, 임직원 헌혈 등 활동을 했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대구·경북 시·도민이 힘을 모아 이 사태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시중은행들의 영업점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했거나 방문했던 곳들이다. 해당 지점은 긴급 방역을 한 후 이르면 26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24일부터 이틀간 경북 포항지점을 폐쇄한다.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데 따른 것으로, 포항지점 직원들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25일까지는 대체영업점으로 지정된 인근 포항오거리지점에서 업무를 대신하고, 26일부터는 하나은행 영남그룹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경희대 국제캠퍼스 출장소도 3월 11일까지 문을 닫는다. 경희대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중국 유학생 기숙사인 '우정원'을 임시 폐쇄하기로 함에 따라 우정원 안에 위치한 하나은행 출장소 역시 폐쇄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은행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대전 노은지점과 인천 부평금융센터 등 2곳의 영업을 25일까지 중단했다. NH농협은행은 직원 중에 확진자가 발생해 경북 안동시 경북영업본부와 경북영업부를 이날 폐쇄했다. 또 확진 고객이 방문한 포항시 포항시지부와 확진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코로나19로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을 위해 보증기관 특별출연 통한 3천억원 규모 보증서대출 지원과 특별 경영안정자금 1천억원 등 총 4천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및 지역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하여 이를 재원으로 3천억 규모의 보증서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음식, 숙박, 관광업 등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이다. 현재 코로나 관련으로 보증기관에 출연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역보증기관의 보증서발급 현장실사 대행업무를 현재 9개 지역에서 기타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착한 임대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건물주에 대해 대출금리와 수수료 등을 우대할 예정이며, 특히 대구, 경북지역 전 소상공인 중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환 연장과 여신 분할상환 유예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 특별 경영안정자금 1천억을 지원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최대 1.3%p까지 우대하며, 만기연장 및 분할상환 조건을 완화하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수출환어음 입금지연으로 발생하는 가산금리(1.5%)를 면제하고 있으며, 해당어음의 부도처리 기간을 최장 90일까지 연장했다.
【 청년일보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코로나19 사태 속 환율 일방향 쏠림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주재한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밝혔다. 김 차관은 "특히 외환시장 상황을 각별히 주시하고 있다"며 "비정상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는 준비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투자심리가 나빠진 탓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210원 가까이 뛰어올랐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봤다. 김 차관은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실물경제 측면에서는 방한 관광객이 감소하고 내수와 소비, 대(對) 중국 수출이 위축됨에 따라 경기개선 흐름을 제약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서비스업, 자영업자, 임시 일용직 등에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앞으로 고용, 분배 측면에서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환자가 급증한 대구광역시에 KF94 마스크 1만개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오전 청도 지역과 함께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광역시에서는 20일까지 총 46명의 코로나19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으며 19일 22명, 20일 23명 등 최근 확진 환자가 급증했다. 신한은행이 지원한 마스크는 대구광역시 산하 사회복지단체들을 통해 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코로나19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지난 2일 그룹 내 회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했으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밀알복지재단, 아이들과 미래재단 등 단체들과 협업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KF94 마스크 20만개를 지원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증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보태고자 마스크 추가 지원을 신속하게 결정했다"며 "재난 상황 발생시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하면서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