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친인척을 포함해 지인들을 상대로 98억원대 투자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온 전직 교육장의 아내가 구속됐다. 19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해 신청한 A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담당한 춘천지법은 "피해 규모가 큰 중대한 범죄"라며 "도주 우려도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여년간 투자금 명목으로 98억원을 챙긴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공모주 청약으로 돈을 벌어주겠다'는 등의 방법으로 피해자 11명을 속였다. 피해자들은 A씨의 남편이 도내 고위 교육공무원이라는 점 등을 믿고 돈을 맡겼다. 피해자들은 A씨의 남편인 도내 전직 교육장 B씨와 연관이 있거나 자신의 지인들을 통해 A씨를 알게 됐다. 피해 금액은 적게는 1천만원에서 많게는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주식에 몽땅 투자했으나 손실이 나자, 이를 메우기 위해 추가 투자금을 요구하거나 또 다른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는 방식으로 피해를 키웠다. 지난해부터 손실이 커진 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식시장이
【 청년일보 】 전북 전주에서 활동해온 대부업체 대표가 수백억대 투자금을 받고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주에서 대부업체를 운영하던 A씨가 직원들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 22일 접수됐다고 25일 밝혔다. 고소장 제출자는 대부업체 직원들로 피해 금액은 300억원에 달한다. A씨는 대부업체 직원과 전통 시장 상인 등에게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통시장 상인들도 A씨에 대한 고소를 준비 중이다. 전주의 한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상인들은 A씨가 운영하던 대부업체 직원들에게 적게는 백만원부터 많게는 2억원까지 투자금을 건넸다.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 고소장이 접수돼 현재 수사 초기 단계"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인천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가 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허나 그는 최근 열린 공판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