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동부 해상에서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에서 구조된 한국인 선원 10명 중 2명이 우선 귀국했다. 골든레이호 선박사고 현장지휘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출발해 13일(한국시간) 새벽 4시 12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현장지휘본부는 전날 "선원 1명이 탈출 및 구조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쳐 국내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조기 귀국하게 됐으며, 선원 1명이 함께 동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장지휘본부는 또 나머지 한국인 선원 8명도 미국 해안경비대(USCG)와 협의해 현지를 방문 중인 가족(4명)과 함께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은 한국인 선원들은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미 해안경비대의 조사를 받은 뒤에 대부분 주중에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든레이호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에서 자동차 약 4000대를 싣고 출항하던 중 항만 입구에서 선체가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선원 23명을 전원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한국시간)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 청년일보 】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미 동부 해안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 전원을 구조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6시쯤, 한국시간으로 오늘(10일) 오전 7시쯤 "마지막 골든레이호 선원을 무사히 구출했다"며 "모든 선원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앞서 미 해안경비대는 이날 낮 12시 50분쯤 "골든레이호의 모든 승무원 4명이 생존해 있음을 확인했다"고 처음 밝혔으며 USCG는 선체에 구멍을 뚫어 배 안에 갇힌 선원들과 연락을 취했다. 먼저 2명을 구조한 데 이어 곧바로 다른 1명을 구조했으며, 오후 늦게 나머지 선원 1명까지 무사히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USCG는 오전 7시쯤부터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 인원을 현장에 투입,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나섰다. 한편 골든레이호는 전날 오전 1시 40분쯤 미 조지아주 브런즈윅항에서 12.6㎞ 떨어진 해상(수심 11m)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크게 기울어지며 전도됐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