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8일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권사들이 29일 잇따라 목표주가를 낮췄다. 아모레퍼시픽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조1천767억원, 영업이익이 9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158.9% 증가했다고(잠정) 공시했다. 앞서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1123억원)에 못 미친 실적이다. 이에 신영증권·신한금융투자·현대차증권·NH투자증권·메리츠증권·KTB투자증권 등 증권사 12곳이 아모레퍼시픽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온라인 수요와 해외 매출 증가가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으나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채널의 경쟁 심화와 중국 시장에서 성장세가 둔화해 온라인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향후 적자 가능성이 보인다고 분석한다.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중국 화장품 시장 내 경쟁 강도 심화와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므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해 목표주가를 낮춘다"고 말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 청년일보 】 ◆ DB하이텍, 상반기 영업이익 98% 증가…"전력반도체·센서 영향" DB하이텍은 14일 올 상반기 매출액 4천675억원, 영업이익 1천4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25%, 98%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률이 무려 30%에 달했다. 2분기로 보면 매출액은 2천417억원, 영업이익은 7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56% 늘었다. ◆ SK바이오팜, 2Q 매출액 21억원·영업손실 578억원 SK바이오팜은 14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1억원, 영업손실액은 57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47.4%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판매관리비 감소 등으로 11.2%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액은 651억원이었다. ◆ 바이오니아, 2Q 영업이익 320억원…"역대 최대" 바이오니아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바이오니아는 14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잠점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도 5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해 매출액과 영업 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 SC제
【 청년일보 】 제4공장 설립 호재가 터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증권사에서 10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4공장의 규모가 당초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향후 대규모 수주와 함께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셈이다. 12일 오후 14시 37분 기준 코스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설립 발표와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에 힘입어 전날보다 4.73%(3만8000원) 상승한 84만2000원에 거래됐다. 앞서 전날 이 회사는 인천 송도에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생산량 25만6000ℓ 규모의 제4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18만2000ℓ의 3공장보다 큰 규모다. 4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4개 공장, 62만ℓ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되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이에 KTB투자증권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기존 9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강하영 연구원은 "이번 투자는 바이오의약품 아웃소싱 증가, 코로나19 관련 수요 발생,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 제고에 따른 선제 대응으로 평가된다"며 "시장 기대보다 큰 규모로 착공을 예정
【 청년일보 】 KTB투자증권은 7일 카카오에 대해 적정 평가가치(밸류에이션)에 도달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페이지 등의 지분가치를 합산해 산출한 카카오의 적정 기업가치는 33조2천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주당 적정가치는 37만8128원, 목표주가는 38만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지난 6일 카카오의 종가가 36만4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적정가치 대비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은 3.9%에 그친다. 다만 김 연구원은 "실적 측면에서는 광고·커머스 부문의 견조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빌리티 부문의 매출 성장성 또한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기준 카카오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 4천525억원에서 5천7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9천529억원, 영업이익이 978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전날 밝혔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보임 ▲ 영업추진팀장 이사 박성진 ▲ 영업부장 이사 오진승 ▲ 여의도금융센터장 부장 임익환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의 금융 중심가 여의도에서 주요 증권사들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잇따라 사옥을 이전할 예정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는 한화투자증권이 내달 말부터 시작되는 건물 임대차 계약 만료를 앞두고 사옥 이전 추진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전은 부문별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먼저 투자은행(IB) 본부가 내달 말 계약 만료를 맞아 가장 먼저 자리를 옮긴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투자증권의 건물 임차 기간이 부문별로 다르다. 일부 부서는 6월 말~7월 초에 먼저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이 입주할 새로운 사옥은 한화생명빌딩(63빌딩)을 포함한 몇 군데가 유력 후보로 올라왔다. 다만 63빌딩은 여의도 증권가 중심부에서 다소 떨어진 곳이라는 점을 보면 일각에서는 계열사 내부 사정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서울 여의도 한화금융센터 빌딩의 토지 및 건물을 계열회사인 한화손해보험에 매각한 뒤 다시 이 건물을 임차해 사용했다. 만일 한화투자증권이 63빌딩으로 이전한다면 한화생명을 당장 새로운 임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또한 한화손해보험 역시 다른 임차인을 물색해 임대 수입을 내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