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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착륙 장담은 못하지만...고용+인플레 해결 일석이조 가능"

 

【 청년일보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우리는 여전히 강력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것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9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정책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그런 연착륙을 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고 언급하고 "분명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금리를 올려도 경기침체를 겪지 않는 연착륙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편 그는 지난 22일에도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확실히(certainly) 있다"고 인정한 적이 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의 체력을 신뢰하고 있다. 그는 "가계와 기업 재정이 탄탄한데다 미국 경제 전반이 긴축된 통화정책을 견뎌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기후퇴를 촉발하지 않고 금리를 올리는 것이 목표이며 우리는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달에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다. 이는 3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인상 기록이다. 여기에 파월 의장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p 인상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 강력한 긴축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연준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보다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신속하게 금리를 인상하고 빨리 제한적인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연준 금리 인상 전망에 대한 금융시장의 가격은 우리가 가고 잇는 방향과 상당히 잘 맞아떨어져 있다"고 자평했다. 일각에서 연준이 이미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비판하는 것을 의식, 방어한 것이다.

 

한편 프랜신 라쿠아 블룸버그TV 진행자는 일각에서 수익률 곡선이 경기후퇴의 신호로 간주되는데 이를 어떻게 보느냐고 파월 의장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지금은 최고 수준의 우려가 나올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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