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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더 강력한 금리인상 필요할 수도…경기둔화도 각오"

FOMC 6월 의사록 통해 강경 방침 확인

 

【 청년일보 】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억제에 정책을 집중하고, 필요할 경우 더 강력한 금리인상도 불사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6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 같은 내용의 6월분 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27일 열리는 FOMC에서도 연준은 지난달처럼 0.75%p 금리인상(일명 '자이언트 스텝')을 또 한 번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일각에서는 경기 둔화 부작용 때문에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대결을 잠시 접고 오히려 금리를 약간 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을 제시, 시장에 정책 불확실성 우려가 높아졌다. 이번에 의사록 공개를 통해 미 당국이 긴축 기조 진행이 확실함을 선언하면서, 글로벌 경제 참여자들도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회의에서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지금보다 더 강력한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결론에까지 도달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의사록을 분석해 "많은 참석자들이 지금 FOMC가 당면한 심각한 위험으로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또 참석자들은 "FOMC가 정책 기조를 변경할 의지에 대중이 의문을 품기 시작하면 문제"라는 인식을 공유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위험관리 관점에서' 금리인상을 통한 경기진정이 적절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예상보다 더 높아지면 지금보다 더 강화된 통화긴축"을 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 이번 의사록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경제 경착륙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각오한 점도 부각됐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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