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현행 연 2.50%에서 연 2.75%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망대로 결정될 경우 지난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통화 긴축 사이클이 시작된다. 연합뉴스가 실시한 경제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6명 가운데 5명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수개월간 긴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만큼 시장에서는 이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5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달 창립기념사와 이달 국회 업무보고에서도 물가 안정을 위한 선제적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국은행 역시 지난달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흐름, 금융안정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5월 금통위에서도 유상대·장용성 위원이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제시했고, 금통위원들의 향후 6개월 기준금리 전망을 나타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영풍, 고려아연 등 4개사에 수백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토양정화 관련 충당부채 누락과 투자자산 손상차손 축소 등 회계처리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서 회사와 경영진, 외부감사인에 대한 제재도 함께 이뤄졌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5일 제13차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영풍, 고려아연, 한결엘에스, 명가유업 등 4개사와 회사 관계자, 외부감사 과정에서 감사절차를 소홀히 한 감사인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가장 큰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곳은 코스피 상장사 영풍이다.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 따르면 영풍은 제련소 주변 지역의 오염토양 관련 법적 정화 의무가 있음에도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관련 충당부채를 인식하지 않았다. 또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관련 법규상 허용되지 않는 정화 방식을 적용해 부채 금액을 낮게 산정하는 등 충당부채를 과소계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풍은 제련소 주변 임야의 오염토양 정화명령과 제련소 1·2공장 건축물 하부 오염토양 정화 의무와 관련해서도 충당부채를 계상하지 않았다. 지하수 정화와 관련해서는 향후 발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진입이 임박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장기 금리 역전 폭이 3년여 만에 가장 좁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양국의 통화정책 방향성이 엇갈리는 가운데, 한국의 경기 펀더멘털 개선이 장기 국채 금리를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18%를 기록,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연 4.47%)와의 격차를 0.29%포인트(p)로 좁혔다. 이는 지난 2023년 7월(-0.22%p)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작은 격차다. 현재 양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상단 기준 1.25%p(한국 연 2.50%, 미국 3.50~3.75%)인 점을 감안하면, 장기물 금리 차이는 기준금리 차이의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지난 2022년 12월 이후 본격화된 한·미 장기 금리 역전 현상은 지난해 1월 1.81%p까지 벌어지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격차가 점진적으로 축소되더니 올해 1월 -0.72%p, 5월 -0.4%p에 이어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0.11%p 추가 축소되며 밀착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장기 금리차 축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반도체 고점론'에 제동을 걸며 AI 수요에 힘입은 확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도 공급 확대는 기술적 한계로 제한되면서 과거와 다른 장기 호황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13일 한국은행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질의답변에 따르면,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최근 반도체 경기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주장에 대해 "AI 인프라 투자로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한 반면 공급 확대 속도는 더디다"며 고점론에 선을 그었다. 한은은 이번 반도체 확장 국면이 과거 사이클과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진단했다. AI 확산이 산업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이끌면서 기업들의 경쟁적인 설비투자가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는 점이 이전 사이클과 가장 큰 차이라는 설명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고성능 반도체의 생산 난도가 높아 공급 확대가 제한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주문형·고부가 제품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면서 과거보다 증설과 양산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상당 기간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반도체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가 향후 3년간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담당할 제6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중기특화 증권사) 7곳을 새롭게 지정했다. 지정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정책금융기관의 인센티브도 대폭 확대해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10일 BNK투자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리딩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7개사를 제6기 중기특화 증권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오는 2029년 7월 9일까지 3년간 유효하다. 금융위는 중기특화 증권사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중장기 자금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지정주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 지정된 증권사들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와 기업금융(IB) 등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금융기관의 지원도 강화된다. 한국증권금융은 오는 8월부터 중기특화 증권사를 대상으로 증권담보대출 만기를 현행 최대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연장한다. 또한 금리를 일반 증권사보다 우대하고 만기를 기존 시장 관행(14일)보다 긴 1개월로 설정한 기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인센
【 청년일보 】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7조6천억원 늘며 1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택 거래 증가와 주가 상승에 따른 개인 투자 확대가 대출 증가를 이끌면서 은행권의 대출 관리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천189조4천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6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4년 8월(9조2천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3월 증가로 전환한 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 규모도 4월 2조1천억원, 5월 6조9천억원에 이어 6월에는 7조6천억원으로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45조원으로 한 달 새 4조3천억원 늘었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기타대출도 3조3천억원 증가하며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수도권 주택 거래 증가와 기분양 아파트 중도금 납부 수요가 주택담보대출 확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신용대출은 개인 주식투자 확대 영향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
【 청년일보 】 경제·금융당국이 주식·외환·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시장 안정 관리에 나선다. 외환시장 24시간 거래체계에 맞춰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원화 국제화 로드맵도 이달 중 확정·발표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장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주식·외환·채권시장 동향과 주요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주식시장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차익실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전망 변화 등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으며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 매도와 달러 강세,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서울 외환시장 24시간 거래체계 시행을 계기로 야간 거래를 포함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원화의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이달 중 확정·발표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2차 사고와 차량 침수 피해에 대비해 자동차보험 특약 가입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8일 여름 휴가철 자동차보험 소비자 행동 요령을 안내하며 긴급출동 서비스와 차량 침수 보장 특약 가입 여부를 출발 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사고나 차량 고장으로 정차한 뒤 발생한 2차 사고는 총 65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4년간 사고 건수는 30% 증가했으며, 사망 25명과 부상 67명 등 인명 피해도 같은 기간 46% 늘었다. 특히 고속도로 2차 사고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약 5배 높은 수준으로, 피해자의 상당수가 사고 이후 차량 내부나 도로 주변에 머물다 추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고 발생 시 차량 밖 안전지대로 대피하거나 관계기관에 신고하는 비율은 13.2%에 그쳐 안전수칙 준수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금감원은 사고 발생 시에는 비상등을 켜고 안전거리를 확보한 뒤 우선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이후 사고 증거 확보와 보험사 접수, 경찰 신고 등의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가 출발 전 자동차보험의 긴급출동 서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기금 운용체계 고도화를 위해 기금운용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선다. 기금 규모 확대와 시장 영향력 증대에 대응해 운용 관리와 감독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필수의료와 건강보험 비급여 관리 체계도 손질한다. 3일 정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는 10일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담조직 신설과 지역·필수의료 조직 확대, 비급여관리팀 설치 등을 골자로 한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의 핵심은 국민연금 기금운용관리과 신설이다. 해당 조직은 2029년 7월 말까지 운영되는 한시 조직으로 설치되며, 4급 공무원 1명을 포함한 4명 규모로 구성된다. 복지부는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운용 관리 기능을 보다 전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민연금 관련 재정 업무가 국민연금재정과에 집중돼 있는 만큼 업무를 분담해 정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기금운용관리과는 국민연금의 수탁자 책임 활동 관리와 자산별 투자 현황 점검, 기금운용 관련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앞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 청년일보 】 국내 외환보유액이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에 힘입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는 싱가포르에 밀리며 한 계단 하락한 13위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73억6천만달러(약 661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5월 말(4,269억9천만달러)보다 3억7천만달러 증가한 규모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8억8천만달러 감소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조치가 있었음에도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늘어나면서 전체 외환보유액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천803억4천만달러로 전월보다 3억3천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예치금은 222억7천만달러로 9억2천만달러 증가하며 전체 외환보유액 확대를 견인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6억4천만달러로 1억4천만달러 감소했고, IMF 포지션도 43억1천만달러로 9천만달러 줄었다. 금 보유액은 매입 당시 가격 기준으로 평가돼 47억9천만달러를 유지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5월 말 기준 세계 13위로 집계됐다. 중국이 3조4천422억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