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증시가 예상을 뛰어넘은 기업들의 실적 덕에 반등장을 연출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4.44포인트(2.43%) 오른 3만1천827.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84포인트(2.76%) 상승했고(3천936.69), 나스닥 지수도 353.10포인트(3.11%) 뛰어오르면서 1만1천713.15에 마감했다.
40여년래 최악의 인플레이션 국면에도 기업들이 월가의 기대를 넘어서는 2분기 실적을 내놓은 것이 상승 배경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S&P 500 기업의 9%가 이날 오전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3분의 2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금융주 실적이 좋아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움직였다. 금융주는 전반적인 경제 전망을 판단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골드만삭스(5.6%), 뱅크오브아메리카(3.4%), 웰스파고(4.2%) 등 대형 은행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일부 외신은 바닥을 확인하기에는 이르다며 추가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내놨다. CNBC방송은 베킨 매릿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을 인용, "커다란 기술적 랠리가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은 상승을 놓치는 것보다 하락 충격에서의 자산 보호에 더 신경을 쓸 때"라고 보도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