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브리지 프로토콜인 노매드에서 우리 돈 2천억원이 넘는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 범죄가 일어났다. 노매드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사이에서 이용자들이 가상화폐를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 일명 브리지 프로토콜이다. 2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은 해커들이 2억달러(약 2천625억원)에 육박하는 가상화폐를 노매드에서 빼냈다고 보도했다.
노매드는 "우리는 '노매드 토큰 브리지'와 관련된 사건을 파악한 바 있다"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이번 해킹 공격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노매드 측이 가상 자산을 빼앗긴 피해자들에게 보상할 계획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해커들은 여러 계좌를 통해 불과 수 시간 만에 거액의 가상화폐를 빼갔다고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는 설명했다.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노매드의 작동 방식과 해킹에 대한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노매드의 결함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