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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SK證 "카카오페이 점진적 수익 개선"...KB證 "삼성전자, OLED가 효자"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카카오페이, 3분기부터 점진적 수익성 개선

 

SK증권은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부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카카오페이는 2분기 실적 저점으로 3분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주장. 그는 "내년 자회사 실적이 본격 반영되면서 올해 대비 높은 성장이 예상돼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망.

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손실 확대에도 불구하고 3분기부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지적. 오프라인 결제처 확대와 대출상품 라인업 강화가 결제 및 금융서비스 등 본업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빚을 것이라는 게 이러한 전망의 근거. 

 

이런 점에서 최 연구원은 "현 시점은 높은 성장성에 주목할 시기"라고 조언.
 

이수앱지스, 선진수출시장 매출 성장 잠재력

 

상상인증권은 이수앱지스에 대해 유럽 등 선진수출시장에서 매출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수앱지스는 2023년 상반기까지 독일 헬름사와 알제리향 등으로 애브서틴과 파바갈의 의미 있는 수출이 발생할 예정"이라고 소개. 이러한 매출 고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때 주가 상승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이수앱지스는 희귀병치료제에 특화한 이수화학 그룹계열사. 

하 연구원은 "신약개발을 추구하는 바이오기업이나, 이미 의미있는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며 호평. 주요제품은 클로티냅 15%,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44%, 파브리병치료제 파바갈 30%, 상품매출 9% 등으로 수출비중은 약 37%를 차지.

특히 "애브서틴은 수출시장을 개척하며, 잠재성장성을 높이고 있다"며 "향후 알제리에서 2023년 재입찰이 진행될 수 있는데, 2022년 입찰금액보다 더 큰 규모로 낙찰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

 

"대만 사태, 미중 치킨게임으로 확산하지 않을 것"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높아졌지만, 이 갈등이 더 이상 확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됨.

3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미중과 글로벌 상황을 고려할 때 미중 갈등이 본격적인 치킨게임 양상으로 확산하지 않을 공산이 커 보인다"고 주장.


무엇보다 11월 중간선거와 10월 하순 당 대회라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를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입장에서 대만 이슈가 확산하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

대만 이슈가 더 커진다면 오히려 바이든 대통령이나 민주당에 치명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는 중. 박 연구원은 그와 같은 전망이 나도는 이유로 스태그플레이션을 거론.

 

그는 "대만 이슈 확산이 또 다른 공급망 차질을 야기시킬 경우 미국 경제가 정말 심각한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짚음. 이런 문제를 빚는 건 민주당에 너무 큰 도박이라는 것.

중국 입장에서도 경기 부양이 시급한 상황에서 대만 사태 확산은 부담이라고. 박 연구원은 "대만 이슈가 확산될 경우 반도체 동맹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고 미국과 갈등 확산은 중국 경기에 추가 둔화 압력을 높일 것"으로 풀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부진해도 OLED 수익 개선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도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올해 반도체 영업이익의 28%를 차지하는 낸드 부문은 하반기 20% 이상 가격이 하락해도 원가구조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률 20% 이상 유지될 것"으로 추정.


디스플레이(DP) 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영업이익(5조7000억원) 비중 10.4%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 


KB증권은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 늘어난 54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미국 경지침체 가능성 커..."내년 본격화 우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 1~2분기 미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이미 기술적인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3일 주장. 

 

향후 실물경제의 리세션(경제활동의 전반적인 감소로 나타나는 경기위축) 진입에 대한 논쟁이 가열될 것이라고.

그는 올 3~4분기 연말소비 효과로 경기회복이 예상되나, 연율 1% 중반 이하의 저조한 성장세에 머물 것이라고 예고.

 

미국 경제의 리세션은 내년부터 본격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 임 연구원은 "본격적인 긴축정책의 시차효과 및 고용시장 위축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이 시기를 거론. 

 

아울러 인플레이션의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큰 상황에서 미국 경제성장률과 더불어 인플레이션 전망도 중요하다고 지적.

임 연구원은 "평균적인 물가 전망을 보면 2022년 3분기를 정점으로 완화돼 2023년 말에는 3% 이내로 복귀할 전망"이라면서도 "그러나 물가전망치의 상단 시나리오에선 2023년 말까지 7%대를 상회할 수 있다"고 우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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