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기후에너지환경부가(이하 기후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주요 걸림돌로 지목되어 온 이격거리 규제의 합리화를 위해 광역지방자치단체들과 머리를 맞댔다. 기후부는 18일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강원,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충남, 충북 등 7개 광역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이격거리 규제 합리화 및 주민 수용성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격거리 규제는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주거 공간 등 주민 생활 지역으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떨어뜨려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규칙이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추진과 지난 10월 16일 열렸던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회의'의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129개에 달하는 기초지자체들이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설비 이격거리 관련 조례를 운영하고 있으나, 지역마다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사업 추진의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저해한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법적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어 왔으며, 전문가 집단과 국회에서도 과도한 규제를 개선하고 통일
【 청년일보 】 충청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라는 거대한 에너지 전환의 흐름 속에서 지역 소멸 위험을 극복하고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충청남도는 13일, 석탄화력발전소가 위치한 자치단체와 발전사 노사를 포함한 24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충남 노사정 에너지전환협의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내포신도시에 협의회 사무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 구성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소의 점진적인 폐쇄가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지역 경제의 위축과 노동자들의 일자리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대 체계 구축에 의미가 있다. 협의회 참여 기관으로는 충남도와 보령시, 당진시, 태안군 등 관련 지자체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한국중부·서부·동서발전의 노사, 그리고 발전 협력사 및 자회사 노사 등이다. 이들 기관·단체는 석탄화력 폐지에 따른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노동자 고용 보장이라는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는 데 뜻을 모았다. 구체적인 협력 사항으로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정의로운 전환 실현, ▲공공 주도의 에너지 전환
【 청년일보 】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12일 동해 석유비축기지에서 '2025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공사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동해시, 동해소방서, 동해경찰서 등 총 16개 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비축유를 긴급 출하하던 중 지진이 발생해 입·출하대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전처럼 진행됐다. 석유공사는 이 훈련을 통해 지난 3월 개정된 '위험물 화재·산불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른 재난수준별 대응 시스템의 작동 여부와 유관기관 간의 협업 체계가 효율적으로 기능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지역사회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동해 지역의 북평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청년자율방재단 등이 재난 신고 등의 훈련 임무를 수행했으며, 북평주민자치위원회와 북평통장협의회는 국민체험단 자격으로 훈련 평가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석유공사는 이처럼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함으로써, 실제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대응할 수 있는 비상 체계를 다시 한번 확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동섭 사장은 "이번 훈련은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의 불안정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적 성과를 거두었다. 남부발전은 4일, 하동빛드림본부(이하 '하동본부')에서 보조보일러의 도움 없이 발전설비를 단독으로 기동하는 자체기동 실증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동본부는 2009년 보조보일러를 영월발전본부로 이설한 후, 다른 발전 호기에서 생산되는 보조증기를 공급받아 발전기 기동 초기에 필요한 증기를 확보해 왔다. 이는 과거 '전 호기 정지'와 같은 비상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운전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신재생에너지의 급격한 확대와 경부하기 전력수요 감소 추세로 인해, 석탄발전소의 모든 호기가 완전히 정지해야 하는 상황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체 기동 능력 확보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동본부는 지난 2024년부터 총 5차례에 걸쳐 자체기동 실증시험을 진행하며 관련 절차를 확립하고 발전기술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번 실증시험의 성공으로 하동본부는 2026년 설 명절 및 봄철 특수 경부하기 등에 예상되는 '전 호기 정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자체기동 능력을 확보하게
【 청년일보 】 한국서부발전은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여성벤처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벤처산업 동반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서부발전은 지난 10월 31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한국여성벤처협회와 ‘여성벤처 창업·성장 및 동반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실현에 발맞춰, 여성 창업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벤처를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여성벤처·스타트업 육성 및 사업화 지원' , '동반상생 프로그램 발굴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강화' , '에너지 기술혁신 및 신사업 모델 창출' , 그리고 '여성벤처 생태계 활성화' 등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창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여성벤처기업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사업비 지원, 실증장소 제공, 사업화 연계 등 맞춤형 동반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발전 관련 정보, 미활용 특허, 협력기관 네트워크 등 한국서부발전이 보유한 유·무형 자원과 역량을 공유하고 개방하여, 혁신기술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월드비전과 함께 '아이행복발전소' 사업의 일환으로 경주 아이뜰지역아동센터에 '드림 스페이스 디지털학습존'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관련 한수원은 지난 20일 오후 경주시에 위치한 아이뜰지역아동센터에서 드림 스페이스 개소식을 성료했다. 아이뜰지역아동센터는 올해 ‘아이행복발전소’ 인프라지원 사업의 드림 스페이스 부문에 선정되어 디지털학습존 설치 지원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아동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된 디지털학습존은 한쪽 벽면을 자석판으로 변환한 뒤 특허 받은 특수 도료인 스크린페인트로 마감한 전자칠판을 갖추고 있다. 이 전자칠판은 판서, 터치, 그림 그리기, 컴퓨터 화면 활용, 자석 부착 등 다채로운 기능을 제공하여 아이들의 학습 환경을 한층 더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행복발전소’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맞춤형 공모사업과 인프라 지원사업인 드림 스페이스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드림 스페이스 사업은 디지털 학습, 자연친화, 놀이학습, 생활안전 공간 조성 등에 최대 1,50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 아이행복발전소 사업은 전
【 청년일보 】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에너지캐시백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전기 절약 참여를 유도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에 나섰다. 한전은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으로 증가하는 전기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10월 3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에너지캐시백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신규 또는 기존 가입 고객 중 650명을 추첨하여 스탠바이미GO, 음식물처리기, 국민관광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에너지캐시백’은 가정에서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절감률에 따라 캐시백을 받는 범국민 참여형 절전 프로그램이다. 직전 2개년 평균 전력사용량 대비 3% 이상 전기를 절감한 고객에게는 절감률 구간별로 kWh당 30원에서 최대 100원의 캐시백이 제공된다. 이 금액은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자동 차감되며, 현재 약 155만 가구가 가입하여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 절감률 구간별 단가는 3% 이상 5% 미만은 kWh당 30원, 5% 이상 10% 미만은 60원, 10% 이상 20% 미만은 80원, 20% 이상 30% 이하는 100원이다. 신청은 해당 주소지
【 청년일보 】국내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 상위 그룹에 속하는 기업 A사가 매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내부적으로 임직원간 매각 위로금 배분방식을 둘러싸고 적잖은 잡음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A사는 수조원대에 달하는 규모로 매각이 추진 중으로, 이르면 연내 인수합병(M&A)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수조원이란 천문학적 규모의 매각 딜 성사에 따른 임직원간 매각 위로금의 격차가 무려 100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국내 굴지의 산업용 가스를 제조하는 기업 A사는 글로벌 산업 가스 기업인 B사에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사는 A사에 대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에 필요한 고순도 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양사간 인수협상이 진행되면서 A사는 매각에 따른 위로금을 채정했다. 문제는 불과 수십명의 임원들에게는 총 200억원을 책정한 반면 수천명에 달하는 직원들에게는 불과 63억원 수준의 위로금을 책정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단순 계산하면 임원 1인당 평균 10억원 이상을 지급
【 청년일보 】 한화생명은 암·뇌·심 질환 전 과정을 보장하고 완납 이후 보장 확대 및 노후 대비까지 가능한 ‘한화생명 H건강플러스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소비자가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암·뇌·심 질환 보장을 중심으로 진단부터 치료, 후유장해, 사망까지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한다. 이 상품은 기존 제한적이었던 암 주요 치료비 보장(수술, 항암약물, 항암방사선 치료)을 기존 연 1회, 최대 10년 한도에서 보험기간 만기까지 확대했다. 또한 암·뇌·심 사망, 3~100% 후유장해 보장 등 기존 상품에서 제공하지 않던 보장을 새롭게 담아, 중증질환에 대한 대비를 한층 강화했다. 납입면제도 받을 수 있다. 일반가입형 기준으로 50% 이상 후유장해, 암(기타피부암·갑상선암 제외),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이후 보험료 납입이 전액 면제된다. 아울러 이 상품은 체증형 보장 구조를 통해 완납 이후 보장금액이 최대 2배까지 확대된다. 또 보험료 완납 시점에는 기납입 보험료의 일정 비율에 대해 증액 계약을 추가로 제공해 보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할 경우 계약의 일부를 연금 또는 적립형으로 전환할 수 있어 은퇴 후 생활자금 준비에도
【 청년일보 】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무인택배 시스템을 구축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4일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및 부산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와 함께 고속도로 영업소 내 무인택배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택배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화물차 운전자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고속도로 이용 고객에게 추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부산과 북부산 톨게이트 영업소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무인택배함을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IoT 기반 무인택배 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한국도로공사는 무인택배 서비스 기반과 환경을 조성하며, 부산화물협회는 화물차 운전자 대상 이용안내 등 공동 홍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운영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무인택배함은 화물차 운전자들을 비롯한 고속도로 이용 고객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용 고객은 무인택배함이 설치된 영업소 내에서 24시간동안 편리한 택배 발송과 수령이 가능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고속도로 무인택배 시스템이 화물차 운전자들의 택배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고속도로 이용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