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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한국투자 "HMM, 이익 모멘텀 여전"...흥국증권 "웅진씽크빅, 효율적인 판관비 전망"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한온시스템, 하반기 고속 주행 가능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은 60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7% 하회했지만, 친환경차 판매 증가로 분기 최대 매출 실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고 지적.

 

그는 유럽 프리미엄 고객향 전기차 플랫폼 수주 받으며 EV 중심으로 연간 수주 목표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


아울러, 원자재가 상승에도 단가 조정에 따른 매출원가율 개선이 확인돼 고무적.

 

장 연구원은 "최근 수주들은 현재의 인플레이션 요인을 반영한 단가가 산정되고 있어 장기적인 마진 확보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 특히 주요 완성차의 빠른 전동화 전환 전략은 핵심 부품을 공급 가능한 소수의 부품업체에 우호적인 환경을 지속 유지할 전망이라고.

 

◆신세계, 하반기 양호한 업황 지속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당초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봄.

 

백화점 본점을 비롯한 대구신세계와 대전신세계, 광주신세계 등 백화점 부문의 실적 호조가 전체 연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함. 기존점 성장률의 개선과 패션 및 잡화 중심의 상품믹스 변화 등으로 수익성도 크게 호전. 면세점은 시내점과 공함점 개선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올려.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세도 지속됨.

소비 양극화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업황 지속이 예상되는 상황은 이 종목의 강점.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업황은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박 연구원은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소득 양극화가 소비 양극화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 유지. 

 

HMM,  시황 불확실에도 이익 모멘텀은 여전해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MM에 대해 "시황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커졌으나 이익 모멘텀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

 

그는 인플레이션 부담에 따른 수요 둔화를 감안하면 하반기 운인 약세가 예상된다"면서 "용선료와 항만사용료 등 비용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어 이제 감익은 불가피"하다고 국면 해석.

 

다만 "장기계약(SC)들의 운임이 2분기부터 새롭게 인상됨에 따라 스팟운임의 하락 영향을 일부 만회할 것"으로 주목. 

 

단기적으로 시황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SC 운임도 기대만큼 빠르게 올라오지는 못하고 있으나, 미주 서안을 제외하면 항만적체가 아직 정상화되지 않아 수급은 여전히 타이트하다고.

 

HMM이 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게 최 연구원의 예측. 


현금이 시총을 넘어선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투자와 배당.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11조1천억, 순이익은 10조8천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배당성향을 10%로만 가정해도 배당수익률은 9%이라고 조언.

 

 

◆웅진씽크빅, 효율적인 판관비 관리 전망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에 대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스마트올 라인업 확장에 따른 성과와 회원당 단가(ASP) 증가 추세 지속에 따른 영향에 주목. 3분기 매출액 은 2천439억원, 영업이익 153억원 예상. 효율적인 판관비 관리로 영업이익률은 6.3%로 전년동기비 1.5%p 개선될 것.

플랫폼 영역 확장,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 가능성이 매력적.

지난 2019년 놀이의 발견(문화체험 키즈플랫폼)을 시작으로 2021년 3월 Udemy(글로벌 성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4월 딸기콩(국내 최대 어린이 오디오북 구독형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눈길. 올해는 스마트올 메타버스(2021년 11월), ARpedia(양방향 독서 제품), Mathpid(AI 기반 연산학습솔루션) 등을 출시함.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향후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 긍정적.

동양생명, 이차손익 개선 기대

 

김도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양생명에 대해 "손해율과 투자수익률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비차 개선이 이어지면서 양호한 실적이 이번에 나왔다"고 결론.

 

아울러 "신규 이원이 보유 이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므로 이차익 증가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

 

그는 동양생명의 삼원차 손익에서 비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상반기 58%로 전년보다 20%p 이상 확대되는 것으로 계산. "국면의 특수성을 고려해 2020년과 2021년의 이차 변동을 평탄화할 경우, 비차익의 비중은 45% → 49% → 58%로 추세적인 확대를 보인다"는 설명.

 

그는 "이는 비단 동양생명 뿐 아니라 주요 생보사에게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이나, 비용률차 중심의 수익은 구조적인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본질적인 손해율 또는 투자 체력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 최근 신규 투자이원이 보유이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안정적인 이차이익 확보가 가능한 환경이라고 판단. 이를 통한 실적 제고를 기대한다는 결론.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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