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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특화망 확산"...정부 "산업 생태계 조성"

세계 시장 선점...융합서비스 활성화 간담회

 

【 청년일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5G 특화망 확산에 따른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5G 특화망이란 특정 건물이나 공장 등에 그 용도에 맞게 구축한 맞춤형 통신망이다. 통신 3사뿐 아니라 기업도 직접 주파수를 할당받아 기업용·업무용 5G 특화망을 구축할 수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제2 차관은 26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민간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 기반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통신장비 제조사·시스템통합(SI) 기업·통신사 등 5G 특화망 공급기업, 공공·민간 수요기관 관계자, 학계 인사,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해 5G 특화망 확산 전망을 공유하고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해 1월 5G 특화망 정책 방안을 수립한 뒤 5G 특화망 주파수 공급 방안을 발표하고 5G 특화망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특화망 확산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에는 5G 특화망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해 의료ㆍ물류ㆍ안전ㆍ국방ㆍ물관리ㆍ에너지ㆍ제조ㆍ문화 등 8개 분야에서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첫 발제자로 나온 신훈식 SK네트웍스서비스 공공인프라그룹장은 '5G 특화망 국내·외 현황 및 확산 전망'을 주제로 민간에서 보는 특화망 기반 유망 서비스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신 그룹장은 특히 제조 분야에서 로봇과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리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5G 특화망을 활용한 사업 방향을 밝히면서 특화망 기반 융합서비스를 발굴ㆍ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정책을 제언했다. 

 

박 차관은 "민간이 주도하는 5G 융합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올해 '5G 특화망 얼라이언스'를 출범할 계획"이라며 "정부가 5G 관련 생태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5G 특화망과 융합서비스 확산을 위해서는 분야ㆍ기업 간 새로운 결합이 무수히 일어나 창조적 파괴가 꽃피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기업들이 경쟁과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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