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에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45.51포인트(1.84%) 내린 2,434.3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34포인트(0.34%) 낮은 2,471.50에 개장한 뒤 꾸준히 낙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천59억원, 5천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9천7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전날 장 중 3개월여 만에 2,500선을 회복했으나 이날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의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11월 수출입 통계에서 경기 둔화와 수요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반도체주 낙폭이 가장 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51% 하락해 '6만 전자'가 위태로운 6만6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3.31% 내린 8만1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65포인트(1.03%) 내린 732.9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6%) 내린 740.13에 출발한 뒤 하락세를 그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천124억원, 1천5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739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시총 상위권에서도 대부분 종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에코프로(-5.30%), 에코프로비엠[247540](-4.52%), HLB(-4.07%), 셀트리온제약(-3.11%), 카카오게임즈(-2.54%) 등이 전 거래일보다 크게 내린 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오른 1,299.9원에 거래를 마쳐 2거래일 연속 1,300원 아래를 유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