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안녕 브로드웨이"...'오페라의 유령' 35년 만에 종연

브로드웨이 최장수 뮤지컬...올 4월 브로드웨이 종연

 

【 청년일보 】브로드웨이 최장수 뮤지컬인 '오페라의 유령'이 오는 4월 종연을 맞는다. 

 

23일 공연업계 등에 따르면 연극과 뮤지컬을 통틀어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록을 가진 '오페라의 유령'이 오는 4월 16일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1988년 뉴욕 초연 이후 35년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것으로 전해진 '오페라의 유령'은 당초 2월 18일까지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종연 사실이 알려진 후 뉴욕 공연 팬들의 아쉬움 속에서 연이어 매진되며 공연이 두 달 가량 연장됐다.

 

오페라의 유령은 1980년대 영국 웨스트 엔드에서 활동한 거물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가 제작한 작품으로, 오페라 극장에 숨어 사는 가면을 쓴 유령과 소프라노 크리스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다.

 

'레미제라블', '캣츠', '미스 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도 꼽힌다.

 

거장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인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88개 도시에서 1억 4천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The Phantom of the Opera), '씽크 오브 미'(Think of Me), '올 아이 애스크 오브 유'(All I Ask of You) 등 주옥같은 곡들로 유명하다.

 

관객의 머리 위로 지나가는 거대한 샹들리에, 짙게 깔린 안개 위로 조각 배에 탄 유령이 노를 젓고 가는 장면 등 눈을 사로잡는 무대 연출로도 사랑받았다.

 

한편 뉴욕과 달리 한국에서는 '오페라의 유령'이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관객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정상급 배우 조승우의 7년 만의 새로운 뮤지컬 출연으로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성사된 이번 한국어 공연은 관객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조승우와 함께 성악가 겸 뮤지컬 배우 김주택, 전동석, 최재림이 함께 '유령'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유령의 뮤즈이자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인 크리스틴 역은 손지수와 송은혜가 맡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