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고립·은둔 청년들은 취업 및 창업을 희망해도 관련 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고립·은둔 청년 3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8명 이상이 충분한 직업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응답자의 82.7%는 취업역량과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직업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직업교육을 받았다고 답한 응답자들도 사무자동화(OA), 바리스타 자격증 등 단순 업무나 기초적인 교육만을 받았다고 했다.
응답자 중 45.5%가 1인 창업을 희망한다고 해 눈길을 끈다. 공동 창업 희망(12.7%)까지 포함하면 약 58%가 창업에 관심을 보였다.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무역협회는 고립·은둔 청년 및 장기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청장년 이커머스 창업스쿨'을 개설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한 창업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고립·은둔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노동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황정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