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 (화)

  • 맑음동두천 18.2℃
  • 맑음강릉 26.9℃
  • 맑음서울 22.0℃
  • 맑음대전 19.4℃
  • 구름많음대구 21.8℃
  • 구름많음울산 19.3℃
  • 맑음광주 20.4℃
  • 맑음부산 20.8℃
  • 맑음고창 17.9℃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21.3℃
  • 맑음보은 16.7℃
  • 구름조금금산 16.9℃
  • 맑음강진군 17.3℃
  • 흐림경주시 19.2℃
  • 맑음거제 18.2℃
기상청 제공

6월 FOMC 의사록 보니...연준 소수 위원들, 금리인상 선호

일부 위원, 25bp 금리인상 선호..."경제 모멘텀 강력"
미 연준, 연내 '가벼운 경기침체' 시작될 가능성 높아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는 지난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5일(현지시간)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거의 모든 참석자는 기준금리 유지를 적절하거나 용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일부 참석자는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을 선호하거나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이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고, 경제 모멘텀이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강력하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거의 없다는 점"을 금리인상의 근거로 삼았다.

 

그러나 FOMC 위원들은 지난 1년간 통화 긴축 정책의 누적효과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결국 동결을 결정했다고 연준은 밝혔다. 통화정책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시장에서 뒤늦게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FOMC 위원들은 "이번에 기준금리에 변동을 주지 않음으로써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평가할 시간을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연준은 또 직전까지 10회 연속 금리인상 여파와 중소 지역은행들의 위기로 신용여건이 더욱 긴축된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6월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를 통해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한 만큼 7월 이후 금리인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후 여러 차례 공개발언을 통해 연준 내에서 '연내 2회 추가 인상'을 지지하는 여론이 우세하다고 밝힌 바 있다. 기준금리 선물시장의 투자자들은 당장 7월 25bp 금리인상 확률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연착륙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안에 "가벼운 경기침체"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유지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