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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경기 회복…현경硏 "소비심리 개선 관건"

"가계의 평균소비성향 유지와 상승 위한 정책적 노력해야"

 

【청년일보】 수출 경기 회복 지연, 투자 부진 등으로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민간소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경제주체의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23일 '민간소비, 가계의 긍정적 기대 조성이 중요하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 1분기 한국 경제는 전기비 0.3%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 중 민간소비의 기여도는 0.3%p로 민간소비가 경제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향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하반기에 고금리 및 고물가의 누적효과로 가계 소비 여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소비지출 증가세 위축 가능성도 악화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체 가계 중 이자 부담 가구의 비중이 2020년 1분기 31.5%에서 올 1분기 36.7%로 증가했다. 월평균 이자비용 또한 올 1분기 42.8%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계의 소비 여력을 제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현경연의 설명이다.

 

여기에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소비성향을 보이는 음식·숙박, 서비스 등의 물가 상승세가 하방 경직성을 보이는 점도 우려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로 안정됐으나, 음식 및 숙박, 서비스 등의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 추세인 점 등을 고려할 때 향후 가계의 소비성향 반등세가 확대돼 민간소비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신지영 현경연 동향분석팀 선임연구원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민간소비의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가계의 평균소비성향 유지 및 상승을 위한 지속적인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여전히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 가계의 소득 증가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가계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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