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와 종사자 수, 매출액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4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를 통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가 771만3천895개로, 전년 대비 42만7천813개(5.9%) 늘었다고 밝혔다. 종사자수는 전년 1천849만2천614명으로, 전년 대비 70만645명(3.9%) 증가했다.
또, 국내 중소기업의 수는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수는 전체 기업 종사자의 80.9%였다.
중소기업의 2021년 기준 매출액은 3천17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조5천587억원(12.8%) 늘었다. 이는 전체 기업 매출액의 46.9%에 달하는 수치다.
전체 중소기업의 95.1%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은 733만5천개로, 전년 대비 41만1천105개(5.9%) 증가했고, 종사자와 매출액도 전년 대비 4.4%, 11.9% 늘었다.
중소기업의 업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이 193만5천개로 전체의 25.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부동산업(127만2천개·16.5%), 숙박·음식점업(87만개·11.3%) 등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도소매업(362만4천명·19.6%)에 이어 제조업(338만2천명·18.3%), 건설업(188만4천명·10.2%) 등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수는 광업(-2.3%)을 제외한 도소매업(8.4%), 건설업(7.3%) 등 모든 업종의 수가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크게 받았던 숙박·음식점업은 3.5% 늘었다.
업종별 매출액은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는데, 특히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 교육서비스업의 매출은 코로나로 매출이 감소했던 2020년 대비 8.5%, 18.0%, 25.9%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은 수도권에 401만8천개가, 비수도권에는 369만6천개가 있었다. 조직 형태별로는 개인기업이 675만9천개, 법인기업이 95만5천개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인 기업이 579만5천개로 7.8% 늘어났지만, 종사자자 2인 이상 기업은 191만9천개로 0.4% 늘었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최저임금 상승 등에 따른 영향이 고용원이 있는 소상공인에게 고용 축소 등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