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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수출·경제성장 기여 톡톡...10명 중 4명 "호감도 높아졌다"

전경련, '대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 인식조사' 실시
향후 강화해야 할 대기업 역할 1순위···'일자리 창출'

 

【청년일보】 국민 10명 중 4명은 10년 전에 비해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이 경제성장과 더불어 수출, 투자, 고용 부문 등의 기여도가 상당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1천5명을 대상으로 '대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 결과, 10년 전에 비해 대기업 호감도가 ▲좋아졌음 41.0% ▲변화없음 49.4% ▲나빠졌음 9.6%로 나타났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약 4배 많았다. 

 

평소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도 '호감'이 58.3%로 '비호감' 8.6%보다 약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의 기여도가 가장 큰 분야는 '수출'(90.7%)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에 대한 기여 외에도 ▲경제성장 기여(88.0%) ▲투자 기여(74.7%) ▲일자리 창출(고용) 기여(71.0%) ▲혁신 기여(71.0%) ▲국민소득 증대 기여(62.9%) 등 국민은 대기업이 우리나라의 '경제 대들보'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 앞으로 대기업이 가장 강화해야 하는 역할로 '일자리 창출'(24.2%)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전경련은 "우리 사회의 취업난이 지속되고 구직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다 보니, 대기업 일자리에 대한 국민적 수요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투자 확대(16.0%) ▲사회적 책임 강화(16.0%) ▲근로자 임금·복지 향상(15.7%) ▲준법·윤리경영 강화(15.1%) 등이 나타났다.

 

이밖에 대기업의 수출·투자·고용 확대를 위해 국민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노동시장 유연화'(30.7%) 정책이었다. 그 다음으로 ▲규제 개혁(26.0%) ▲강성노조 문화 개혁(19.2%) ▲반기업 정서 해소(12.8%) ▲세제 지원(10.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대기업에 대한 국민 인식이 좋아진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 등의 요인도 있겠지만, 기업인들의 활발한 소통 증가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도 법·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진다면, 대기업들이 더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ESG경영을 실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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