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공영홈쇼핑서 '위조 의심 상품' 유통…공정거래 문화 선도 취지 무색

지난해 4월~올해 7월 419건
명품가방·스포츠신발·보석 등

 

【 청년일보 】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 온라인몰에서 위조 의심 상품이 200건 이상 판매됐으나, '판매 중지' 외에 별다른 조치는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공영홈쇼핑에서 제출받은 '공영쇼핑 위조 상품 유통정보 수집 용역 결과'에서 지난해 5~8월 3개월 간 공영홈쇼핑 온라인몰에서 202건의 위조 의심 상품이 적발됐다. 


공영홈쇼핑은 지난 2015년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설립됐다.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산물의 방송 판로를 지원하고 홈쇼핑 시장의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문화를 선도한다는 취지다.


공영홈쇼핑에서 유통된 위조 의심 상품은 공영홈쇼핑이 온라인 쇼핑몰의 위조 상품 유통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5~8월 외부 업체를 통해 실시한 모니터링 과정에서 드러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위조 의심이 가장 많은 상품은 신발로 152건에 이르렀다. 이어 가방 31건, 패션 소품 14건, 보석 2건, 의류 2건, 귀금속 1건 등 순이었다. 


이에 따라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10월부터 내년 10월까지 2년간 외부 업체를 통해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으로 위조 상품 유통을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위조 의심 상품이 지난해 10월∼올해 1월 83건, 올해 2∼4월 49건, 올해 5∼7월 85건 각각 추가 적발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총 419건이다.

 

적발된 사례로는 프라다, 구찌, 몽클레어, 에르메스 등의 명품 가방과 뉴발란스, 크록스, 나이키 등의 신발 스타일을 위조한 상품이 있었다. 


TV 방송을 통해 위조 의심 보석이 판매된 사례도 2건 있었다. 


해당 상품에 대해 공영홈쇼핑은 '판매 중지' 조치는 내렸으나, 그외 법적 처벌이나 소비자 피해 보상 등은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적 조치나 소비자 피해 보상 등을 당사자 간 해결 문제로 봤기 때문이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