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연일 이어진 먹거리 가격 인상에 이어 최근 1년 사이 생활용품 가격도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생활용품 27개 품목 80개 제품 중 절반 이상인 41개 제품 판매가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가격이 내린 제품은 32개, 동일한 제품은 8개다.
가격이 오른 제품의 평균 상승률은 18%였으며, 21개 제품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부문별로 살펴 보면, 가사용품 12개 품목 35개 제품 중 23개 제품 가격이 인상됐다. 살균소독제, 섬유유연제, 섬유탈취제, 주방·세탁세제, 키친타월, 위생백, 습기제거제 등 대부분의 품목 가격이 평균 12.5% 상승했다.
생리대, 비누 등이 포함된 위생용품은 14개 품목 43개 제품 중 18개 제품 가격이 평균 25.2% 증가했다.
반면, 기타용품으로 분류된 반려동물 사료 제품 2개는 전년 동기와 같은 가격이 이었다.
계속된 먹거리 물가 상승에 생활용품 가격까지 올라 소비자 부담이 더욱 증가한 셈이다.
최근 1년 새 참가격 기준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 중 24개 가격이 15.3% 증가했다.
개인서비스에 해당하는 목욕 요금 역시 지난달 서울지역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7.1% 상승해 평균 1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평균 세탁 요금은 8.4% 증가해 8천923원, 이용 요금은 7.6% 올라 1만2천원이었다.
이외에도 미용 요금은 4.2%, 숙박 요금은 3.9% 증가해 각각 2만1천231원, 5만769원이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