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청소년의 직업 선택 기준 1순위가 적성과 흥미에서 수입으로 변경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통계청의 '2023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13∼19세 청소년 가운데 35.7%가 직업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수입'을 선택했다. 이어 적성·흥미(30.6%), 안정성(16.0%), 발전성·장래성(4.9%), 명예·명성(4.5%)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자료는 복지, 사회참여,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부문에 대해 전국 약 1만9천 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5월 17에서 6월 1일까지 16일 간 조사된 내용을 집계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선호하는 직장도 공무원에서 대기업으로 바뀌는 양상이다.
청소년이 선호하는 직장 종류 조사에서 1위는 31.4%로 대기업이 차지했다. 이어 국가기관(19.2%), 전문직(11.9%), 공기업(11.3%), 창업 등 자영업(10.8%)로 나타났다.
한편 19세 이상 취업자 중 평소 가까운 미래에 직장(직업)을 잃거나 바꾸어야 한다는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은 54.6%로 2년 전보다 0.7%p 증가했다.
직종별로는 기능노무직, 서비스·판매직이 다른 직종보다 실직‧이직에 대한 불안감을 상대적으로 높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