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5 (토)
【 청년일보 】 은행연합회는 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조용병 15대 은행연합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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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 】 체중 관리는 더 이상 개인의 고민에 머물지 않는다. 건강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주사제로 시작된 '위고비(Wegovy)', '마운자로(Mounjaro)' 같은 비만 치료제는 최근 복용이 간편한 먹는 형태로 개발이 확대되며 제약업계의 경쟁을 한층 뜨겁게 만들고 있다. 비만 치료제 열풍의 중심에는 'GLP-1'이라는 이름이 있다. GLP-1은 원래 혈당 조절을 돕는 인크레틴 호르몬(GLP-1, Glucagon-Like Peptide-1)을 모방해 만든 약물로,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에서 개발한 '오젬픽(Ozempic)'이 있다. 그런데 임상시험 과정에서 이 약물이 혈당뿐만 아니라 체중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이자, 같은 성분을 활용한 비만 치료용 약물 '위고비(Wegovy)'가 등장하게 되었다. 위고비는 임상시험에서 10~15kg의 체중 감량이 확인되며 대중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주사제라는 점과 높은 비용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지고, 메스꺼움, 구토, 변비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등 한계도 분명했다. 이런
【 청년일보 】 "청년 스마트폰 중독과 정신건강" 2025년 9월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층의 디지털 의존과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조사 결과, 하루 평균 7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년은 전체의 41.3%에 달했으며,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학업·취업·대인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경험한 청년도 28.7%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자기 통제력이 떨어지는 청년, 즉 '중독 위험군'은 전체의 6.5%로, 2년 전 조사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이들 중 20대 초반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하루 8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도 12.4%에 달했다. ◆ 스마트폰과 정신건강의 연결고리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청년 스마트폰 중독과 우울증, 불안감, 외로움 사이의 높은 상관관계를 지적한다. 김선영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청년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끊임없이 정보를 접하고, 소셜미디어에서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불안과 외로움이 심화된다"라고 설명했다. 배성만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 연구에 따르면, 청년이 경험하는 외로움은 우울증과 매우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며, 스마트폰 사
【 청년일보 】 "산업공학 = 효율화?"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산업공학은 본질적으로 공정을 단순화하고, 불필요한 자원을 줄이며,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학문이다. 산업공학은 역사적으로 생산 라인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물류 경로를 짧게 만들고,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서 큰 역할을 해왔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도 효율은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다. 하지만 산업공학을 공부할수록 "효율만이 정말 답일까?"라는 질문이 생긴다.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는 지금, 효율이라는 단어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제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공장 자동화는 생산 속도를 올렸지만, 현장의 숙련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기도 한다. 인공지능 기반 고객 서비스는 반응 속도는 빨라졌지만, 사람 냄새 나는 대화는 사라졌다. 데이터로는 포착할 수 없는 인간의 맥락과 감정이 기술 설계 과정에서 배제되는 것이다. 기술의 진보가 모두에게 혜택을 주지 않는 현실에서, 효율은 때로 진보가 아닌 '배제의 언어'가 될 수 있다. 산업공학의 목표는 단순히 속도와 비용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시스템을 설계하는 이유는 결국 인간의 삶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중심의 기술 설계'가
【 청년일보 】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시대" 오늘날 인공지능은 단순히 정보를 추천하는 단계를 넘어, 사용자의 일정을 관리하고 업무를 수행하며, 심지어 금융 결정까지 돕는 '에이전트(Agent)'로 진화하고 있다. 지하철역 근처에 도착하자마자 해당 지역 매장 쿠폰이 도착하고, 급여일을 학습한 AI가 현금 흐름 주의 알림을 보내며, 비 오는 날엔 우산 보관함이 있는 카셰어링을 우선 제안하는 시대다. AI가 나의 행동 패턴과 현재 상황을 분석해 요청하기도 전에 최적의 서비스를 제안하는 '하이퍼-개인화' 시스템이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서비스 시스템은 지금 어떻게 달라지고 있을까? ◆ 에이전트 AI와 하이퍼-개인화…기술이 바꾸는 서비스의 본질 에이전틱 AI(Agentic AI)는 스크립트화된 응답을 넘어 독립적으로 복잡한 작업을 관리하고 해결하는 자율 시스템이다. 전통적인 AI 비서가 특정한 명령을 필요로 했다면, AI 에이전트는 고수준의 목표를 스스로 해석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를 결정한다. 자연어 처리(NLP)를 통해 의도를 이해하고, 실시간 감정 분석을 수행하며, 과거 이력과 현재 맥락을 통합해 응답을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이퍼-개
【 청년일보 】 국내 의료계가 인공지능(AI)의 빠른 도입으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생성형 AI 진료보조, 전자의무기록(EMR) 자동 작성, 환자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술이 병원 현장에 적용되며 의료의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의료의 본질인 신뢰와 인간 중심 돌봄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커지고 있다. ◆ 정책에서 현장으로, AI 확산 속도 빨라져 보건복지부는 2024년 9월 5일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 로드맵(2024~2028)」을 발표하며 의료 AI를 국가 보건정책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의료데이터 표준화, 진료보조 시스템 개발, 의료진–환자 간 소통 지원 기술이 주요 내용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2025년 7월 23일 ‘임상현장에서의 의료 AI 활용 실태와 주요 쟁점’을 주제로 회의를 열고 안전성과 윤리, 책임 문제를 점검했다. 같은 해 9월 10일 복지부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담회에서 AI 실증사업 확대와 보안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의료 AI를 신뢰 기반 인프라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간호사의 역할 변화 AI 확산은 간호사의 업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제 간호사는 단순한 기록자가
【 청년일보 】 최근 건설 및 부동산시장에서 공통적으로 감지되는 분위기는 '웃픈(웃기면서 슬픈)' 현실 그 자체다. "집, 이젠 꿈도 안 꿔"라는 청년들의 한숨과, "진짜 살 물건이 없어서 문제"라는 업계의 냉랭한 목소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주택은 더 이상 '재테크'나 '재화'가 아니라, 소득으로 신분을 가르는 '진입 불가 구역'으로 전락한 모습이다. 실제 서울에서는 지난 9월 전용 59㎡(25평) 아파트를 분양받는 평균 비용이 12억원을 돌파했다. '소형아파트'라고 불렸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다. 가격 상승도 문제지만, 이제는 주택을 '거래할 자격' 싸움에서부터 평범한 청년들이 밀리고 있다. 현실은 더욱 암울하다. 지난 2분기 KB부동산 데이터허브 통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매한 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9천173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노동부 임금직업포털의 30~34세 대한민국의 청년의 평균임금은 약 4천500만원 수준으로 무려 5천만원에 가까운 소득 격차가 존재한다. 고강도 대출 규제인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앞에서, 연봉 4천500만원의 평범한 청년들은 아예 대출 심사 문턱조차 넘을 수 없는 '소득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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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년 10월 25일 11시 0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