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월 대비 30% 이상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수도권은 정체되고 지방에만 공급이 쏠리는 지역 간 편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6년 4월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만6천311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만4천763가구 대비 10.5%, 전월 1만2천98가구 대비 34.8% 증가한 수치로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단지 공급이 전체 물량 상승을 견인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8천193가구, 지방에서 8천11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수도권은 전월 8천14가구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방은 전월 4천84가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전국적인 입주 물량 증가를 주도했다.
서울은 총 3개 단지에서 1천121가구가 입주한다. 동대문구 청량리동 청량리롯데캐슬하이루체 761가구가 4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노원구 상계동 해링턴플레이스노원센트럴 299가구와 구로구 구로동 신도림역동문디이스트 61가구가 공급된다.
경기는 의정부시 힐스테이트회룡역파크뷰 1천816가구와 광주시 광주더파크비스타데시앙 1천690가구 등 4개 단지에서 총 5천224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서구 검단 신도시 내 신검단중앙역디에트르더에듀 781가구 등 1천848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광주와 대구 두 광역시가 전체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광주광역시는 북구 운암동 운암자이포레나퍼스티체 3천214가구를 포함해 총 4천29가구가 입주하며 동구 계림동 교대역모아엘가그랑데 815가구도 입주를 시작한다.
대구광역시는 남구 대명동 대명자이그랜드시티 2천23가구와 동구 신천동 벤처밸리푸르지오 540가구 등 총 3천289가구가 입주해 공급이 집중됐다. 충북 청주에서는 개신동 청주동일하이빌파크레인2단지 800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직방은 "이번 입주 물량 증가는 일부 지역에 편중된 양상을 보여 전국적인 공급 확대 국면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도권 물량이 전월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입주 영향은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에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특히 광주 운암동 등 공급이 집중된 곳은 단기적인 매물 증가로 전세 및 매매 수급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얼하우스 김선아 분양분석 팀장은 "4월 입주물량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장기 평균에는 못 미치는 수준으로, 공급 확대 국면으로 보기는 어렵다"라며 "공급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고 거래 위축이 맞물리며 지역 간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가격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