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는 오는 6일 13시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올해 청년수당 참여 청년들의 일상 변화와 참여 소감 등을 공유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공유회는 '2023 서울 청년수당 성과공유회-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나'라는 주제로 열리며, 청년수당 참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청년수당 경험을 담은 전시, 영상, 발표,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6년 시작된 서울 청년수당은 만19~34세 서울 거주 미취업 청년 또는 단기 근로 중인 청년이 진로탐색 및 구직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 6개월간 매달 50만원씩 수당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신청자 5만여명 중 2만여 명이 선정돼 지원받았다.
특히 올해는 구직활동에 도움 되는 비금전적 프로그램 지원도 강화했다. 청년수당 참여자 중 희망자에 한해 ▲진로적성검사(갤럽 강점검사·버크만 개인 특성 진단) ▲직무별 현직자 월별특강 및 ▲그룹형 멘토링(4개 직군·그룹별 10명 내외)을 진행했다.
이번 6일에 열리는 청년수당 성과공유회는 사업이 신설 이후 처음으로 마련되는 청년수당 참여자 간 교류의 장이다.
공유회에서는 올해 청년수당 참여자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우수 참여자 중 2명이 사업 참여를 통해 경험한 변화와 성취를 중심으로 청년수당 참여 소감 등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19~2022년 청년수당 참여자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는 라디오 사연을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청년수당 기참여자 패널은 수당 지원이 종료된 이후 고민했던 점과 경험 및 생활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청년정책 OX퀴즈와 보물찾기 게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후 밴드 몽구스 리더 '몬구'와 싱어송라이터 '예람'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공유회에 참여한 청년수당 참여자들의 소통 시간도 마련했다. 사업에 참여했던 청년들이 서로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서울청년센터(관악·금천)와 커뮤니티 전문가가 참여자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행사장에는 청년수당을 통한 변화, 성취를 주제로 한 수기공모 당선작품(글·그림)이 전시된다. 또한 방문자들은 1년 후 나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셀프 사진을 촬영하는 참여형 전시도 체험해 볼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 청년수당은 최초 사업이 시행된 2016년과 비교했을 때 정책 환경도 크게 변했고, 청년수당 자체도 사업 내용과 규모가 많이 달라진 상황"이라며 "더 의미있는 제도로 전환의 기로에 있는 청년수당이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안겨주는 정책 씨앗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