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제 유가 하락과 농·축산 출하량 증가에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산업용전기는 늘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06으로, 전달(121.56)보다 0.4%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6%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다.
품목별로 전월 대비 등락율을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2.7% 하락했다. 수산물이 3.8% 올랐으나, 농산물과 축산물은 출하량이 늘면서 각각 4.9%, 2.3% 내렸다.
공산품은 음식료품이 0.1% 올랐으나,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각각 5.5%, 0.9% 내려 전월 대비 0.7% 하락했다.
아울러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산업용전력이 4.6%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등이 0.1% 올랐으나, 부동산서비스 등이 -0.1% 내려 전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각각 1.3%, 3.7% 떨어졌다. 에너지는 1.4% 내렸으며, IT도 0.2% 하락했다.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1% 떨어졌다. 원재료가 4.0%, 중간재와 최종재가 각각 0.8%씩 하락했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2% 내렸다.
농수산품과 공산품 모두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내려 각각 전월 대비 2.6%, 1.9% 하락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