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15일 발표한 '2023년 장애인 생활체육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33.9%로 2007년 조사 시작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9월에서 11월 두 달간 전국 만 10세 이상 69세 이하 등록 장애인 1만명을 대상으로 면접·전화 방식을 병행했다.
생활체육 장소를 살펴보면 근처 야외 등산로나 공원이 47.3%로 가장 많았다.
체육시설 이용률은 15.3%에 머물렀다. 체육시설 이용률이 여전히 낮은 주요 이유는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서'(29.9%), '시간이 부족해서'(19.0%), '체육시설과 거리가 멀어서'(12.9%) 순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 생활체육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 확충을 위해 15곳을 건립한다.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 수혜 대상과 지원금을 확대해 월 지원금을 지난해 9만5000원에서 올해 11만 원으로 하고 지원 대상도 19~64세에서 5~69세로 확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