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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 후퇴…3년물 금리 3.3%로 '껑충'

내달 대규모 만기 도래…회사채 시장 난항
3·5·10년물 금리,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

 

【 청년일보 】 금융시장에서 최근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둔화되면서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3.1%대에서 머물렀던 3년물 국채 금리가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3.3%대로 올라섰다. 또한, 5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도 크게 상승하고 있어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금리 상승에 따라 다가오는 달에는 대규모 만기 도래 물량과 연초에 발행될 예정인 회사채 대기 물량을 소화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국고채 금리 상승이 기업채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수급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국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bp 오른 연 3.307%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에는 3.154% 수준이었으나 연초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3.3%대에 진입했다. 5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도 크게 오르고 있으며, 3·5·10년물 금리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은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의 후퇴 때문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의 발언 이후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에는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로 인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더불어 한·미 당국자들의 발언과 함께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채권시장에서는 당분간 금리 상승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다가오는 달에는 대규모 회사채 만기 도래 물량이 예상되는데, 이는 총 24조4천200억원에 달한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금리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소규모 회사채 매입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금리 상승과 함께 수급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재까지의 회사채 수요 예측 결과를 고려할 때 아직까지는 큰 우려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일부 AA급 회사채들의 수요 예측이 높아져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등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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