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중국발(發) 커머스들이 잇따라 국내에 진출하고 있다. 경기 침체 타이밍에 진입해 '초저가'로 이용자에게 어필하는 모양새다.

12일 디지털 광고 전문 업체 인크로스가 발표한 '2024년 2월 미디어 리포트'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를 기점으로 테무, 쉬인 등 다양한 플랫폼들이 국내 이용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한국어 지원 및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그룹은 최근 구매 전문 커머스인 '1688닷컴'도 국내에 출시해 한국어 지원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선 중국 내수에 더 치중돼 있긴하나, 국내 소상공인이 주로 활용했던 플랫폼이었던 만큼, 배송 및 한국어 지원 등을 앞세워 출시될 경우, 국내에서의 이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품 퀄리티만 입증된다면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뷰티 커머스에 연령별 선호도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관광객들은 올리브영과 다이소에 푹 빠져 있었다.

뷰티 제품 구매 시 10대는 다이소, 20대는 올리브영, 30대는 네이버쇼핑, 40대는 쿠팡을 포함한 오픈마켓을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별로 뷰티 제품 구매처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틱톡 뷰티 제품 리뷰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추천 받고 올리브영이나 다이소를 방문해 구매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보고서는 "뷰티 업종 광고 시 연령별로 버티컬 채널을 선정하거나, 관광객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광고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크로스는 이달 주목해야 할 미디어로 '배민상회'·'PASS'·'게이밍허브' 등을 꼽았다.

먼저, '배민상회'는 배달의민족에서 출시한 외식업 종사자 전용 종합 식자재몰로, 외식업 종사약 약 76만명이 사용하는 B2B 올라인 플랫폼이다. 주 사용자는 3050세대 소상송인이며, 해당 타깃을 대상으로 명확한 타기팅이 가능하다.

배너 위주의 다양한 상품을 통해 76만 사장님의 구매 퍼널 과정(메인→탐색→선택→구매)에서 반복적인 광고 노출이 가능하다.

아울러 'PASS'는 통신3사의 공동 브랜드로 본인확인, 인증서, 모바일신분증, 전자신문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다영한 서비스의 진입 관문 역할을 한다.

구매력이 높은 3050세대 경제 활동 인구의 접속 빈도가 높은 서비스이며 해당 사용자를 타깃으로 캠페인 집행이 가능하고, 주목도 높은 스플래시, 인증완료 대기화면, 100여개 금융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금융혜택 지면 등 다양한 영역에 광고 노출이 가능하다.

더불어 '게이밍허브'는 갤럭시에 프리로드되는 앱으로, 최초 게임 설치 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디폴드 게이밍 앱으로, 게임 라이브러리, 게이밍 특화 설정 등 게임 관련 기능을 게종하며 MAU 450만 규모의 게이머에게 광고 노출이 가능하다.

게이밍허브 접속 시 가장 상단 영역에 노출되는 배너를 통해 이미지와 동영상 소재 활용이 가능하며, 스토어 랜딩도 함께 지원한다.

이 밖에도 인크로스는 최근 네이버에서 출시한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의 '인스트림' 상품과 카카오톡 '톡채널검색' 상품도 함께 소개했다.

네이버의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스트리밍 서비스로, 출시 이틀 만에 앱 인기차트 1위를 달성하며 현재까지도 게이머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서비스에 노출되는 인스트림 상품은 치지직에서 유저가 생중계 스트리밍 또는 VOD를 실핼할 때마다 동영상 광고를 1회 노출하는 프리롤 상품이다.

또, 지난달 2일 정식 오픈한 톡채널검색 상품은 카카오톡 검색 결과(채팅, 친구, 더보기 탭 검색 결과)에 광고를 노출하는 상품으로, 톡채널 상품 중 추천소재 상품은 구매 키워드에서 2긍자 이상 분절된 키워드 입력시 노출되며, 맞춤소재는 구매 키워드과 일치한 키워드 입력시에만 노출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