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는 2030년 한강 수상 이용 1천만명 시대를 여는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3월 발표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서울시청 본관 기자설명회를 통해 한강을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2030 리버시티, 서울'로 조성하기 위한 3대 전략을 골자로 하는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3대 전략, 10개 추진과제, 2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총예산은 5천501억원이다. 민간이 3천135억원을 투자하고 시 재정으로 2천366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연간 6천445억원의 생산파급 효과와 함께 연간 2천811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등 연간 9천256억원의 경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6천800여명의 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부유식 시설인 한강 수상오피스와 수상호텔 설치를 비롯해 케이블을 활용한 수상스키장과 뚝섬 윈드서핑장 일반시민 개방을 통한 수상레저활동을 활성화 한다. 

서울 주요 주거지와 업무 지역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이자 관광 수단인 '한강 리버버스' 도입을 통해 기존 수상 택시는 폐지된다.

또 여의도~아라뱃길 유람이 활성화된다. 시는 대형 유람선이 정박할 수 있는 선착장을 여의도에 조성한다. 

오세훈 시장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한강이 재탄생할 것"이라며 "시민 일상생활의 공간, 여가의 중심지, 성장의 거점으로 2030년까지 1천만명 한강 수상 이용 시대를 열어 일자리와 경제효과 창출을 통한 서울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