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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구조 개혁...김근태 의원 "新연금 도입" 촉구

김 의원 "연금 개편안 모수 조정에 국한된 내용"
"연금특위 KDI 제안 신연금 분리 신설안 논해야"

 

【 청년일보 】 국회에서 이른바 '더내고 더 받는' 연금 개편안이 모수 조정에 국한된 내용이라는 지적과 함께  연금특위에서 국개발연구원(KDI)이 제안한 신연금 분리 신설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근태 의원은 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기존 연금 체계와 별도로 새로운 연금 체계를 두는 '신(新)연금' 도입을 촉구했다. 

 

최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 조사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은 연금 개편안(소득보장안)에 대해 김 의원은 "연금의 구조 개혁에 대한 논의보다는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수급 개시 상향 등 모수 조정에 국한된 내용"이라며 "근본적 개혁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연금 구조개혁에대해 "기성세대가 감당해야 하는 짐을 미래세대에 전가해선 안 된다는 상식과 공정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제안한 신연금 분리 신설안을 연금특위에서 논의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KDI는 지난 2월 'KDI포커스 국민연금 구조개혁 방안'에서 이미 연금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는 기성 세대의 '구(舊)연금'과 그렇지 않은 미래 세대를 위한 '신연금'을 분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신연금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만큼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국민연금 제도하에서 30년 후인 2054년 적립기금 소진이 예상됨에 따라 '완전적립식' 신연금 제도 도입을 통해 개혁 시점부터 납입하는 모든 보험료를 신연금 기금으로 적립하는 방안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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